11월 4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금요극장 ‘하이자오 7번지’(교육방송 밤 12시5분)

‘박치’ 음악천재 소녀·일처다부제 주장 드러머…

금요극장 ‘하이자오 7번지’(교육방송 밤 12시5분) 2008년 8월 개봉되어 대만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다. 대만의 영화 거장 에드워드 양(양덕창)의 조연출로 일했던 웨이더성(위덕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대만 현대사를 멜로 드라마에 담았다.

전통악기 인간문화재이면서도 단 한번도 무대에 서볼 기회가 없었던 할아버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지만 박자가 천방지축인 음악 소녀, 일처다부제를 주장하며 사랑에 목말라하는 드러머, 그리고 마을의 홍보와 개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위원장 등 다양한 인물군상이 볼거리다.

독사 소굴에 집 지을 뻔한 김병만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스비에스 밤 11시5분)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스비에스 밤 11시5분) 악어섬에 들어온 지 나흘째. 김병만은 나무 위에 집을 지으려던 계획을 변경해 땅 위에 짓는다. 평범한 나무로 봤던 야자수가 실은 독사, 박쥐, 도마뱀, 지네 등의 소굴이었기 때문. 터를 잡는 데 시간은 걸렸지만 반나절 만에 근사한 보금자리를 완성했다.

돈 주면 어떤 약이든 주는 약국 고발

소비자 고발(한국방송2 밤 10시)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의 진실을 파헤친다. 2008년 8월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의약분업제도가 시행됐다.

전문의약품을 구입하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발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돈만 주면 어떤 약이든 준다는 약국이 있다고 한다. 해당 약국을 직접 찾았더니 처방전도 없이 수면제, 발기부전 치료제, 관절염 치료제까지 구할 수 있었다. 상당수가 부작용이 뒤따르는 위험한 약물이었다고 한다.

홍수 피해 입은 타이 공항에선…

브이제이특공대(한국방송2 밤 9시55분) 타이에서 일어난 홍수로 가장 침수 피해가 많았던 아유타야 지역과 방콕의 돈므앙 공항을 공개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도시 아유타야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왕궁도 비상사태다. 모랫둑을 쌓고 군인을 배치했지만 홍수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한다. 주말 내내 방콕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폐쇄된 돈므앙 공항은 대피소로 활용중이다. 타이 홍수 피해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다.

발리 인형극 `와양’ 배우는 소년

세계의 아이들(교육방송 밤 8시50분)

세계의 아이들(교육방송 밤 8시50분)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통 인형극 ‘와양’을 배우는 소년 아와얀 디안을 만난다. 디안의 가족은 7대에 걸쳐 와양을 전수중이다. 초등학생 디안은 공부하랴, 와양을 배우랴 늘 바쁘다. 요즘 디안은 할버지에게서 자신만의 인형을 만들어 인형극을 선보이라는 과제를 받고 고민중이다. 친구들에게 어떤 게 좋은지 물어보고, 할아버지가 만든 인형도 유심히 살핀다. 그 과정을 통해 발리 전통 인형극의 매력을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