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 출연진들
배우 이지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문화방송(MBC)의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오는 9일 밤 첫 전파를 탄다.
8일 문화방송은 <나도, 꽃> 첫 방송을 앞두고 이지아 윤시윤 등 출연 배우들과 고동선 피디가 소개하는 이 드라마의 매력포인트를 전하며 드라마 홍보에 나섰다.
<나도, 꽃>은 친구도 없고 동료 경찰들에게 미움받는 ‘까칠한 여순경’ 봉선(이지아)과 재벌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이른바 ‘언더커버 보스’ 서재희(윤시윤)의 알콩달콩 밀고당기는 사랑을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물.
여주인공 봉선 역을 맡은 이지아는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삶의 모습들을 담는 드라마”라면서 “각각의 색이 분명한 인물들, 그리고 그 인물들이 엮이면서 만들어내는 관계 속의 이야기들이 소소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주차요원과 최고경영자 두 모습을 지닌 서재희 역을 연기하는 윤시윤은 “1990년대에 <질투>가 있었다면 2011년에는 <나도, 꽃>이 남을 것”이라며 “가을이라 옆구리든 맘 한켠이든 왠지 어딘가 허전한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달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작가 김도우씨가 집필하며,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피디가 연출을 맡는다.
연출을 맡은 고동선 피디는 “<나도, 꽃>은 각기 개성 있는 캐릭터의 디테일과 캐릭터들이 맞닥뜨리는 일상적 상황의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라며 “김도우 작가가 빚어내는 개성 넘치지만 보듬어 주고 싶은 여자주인공 캐릭터의 매력이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주인공 서재희를 좋아하는 재벌2세 박화영 역을 맡은 한고은은 “세대에 관계없이 모든 가족들이 하하호호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고, 심리학 박사 역을 맡은 조민기는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줄 엔도르핀을 선물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랑했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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