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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연쇄살인범들 죽인’ 덱스터의 정체 드러날까

등록 2011-12-04 19:56

폭스채널 ‘덱스터’ 시즌6
살인 대물림 끊고 싶은 주인공과
그를 조여오는 여동생의 의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밤 방영
연쇄살인범을 쫓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은 미국 드라마 <덱스터>의 최신 시리즈인 시즌6이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케이블채널 <폭스채널>에서 방영된다.

이 드라마는 작가 제프 린지의 2004년 작 추리소설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를 원작으로, 미국 케이블채널 <쇼타임>에서 200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5까지 내보냈다. 시즌6은 총 12부작으로 미국 쇼타임에서 지난 10월 방영을 시작해 현재 9부까지 내보낸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덱스터>는 마이애미 경찰서에서 일하는 혈흔 분석가 덱스터가 주인공이다. 사망자의 혈흔을 분석해 살인 방법을 찾아낸다. 살인범을 잡는 수사팀의 형사이지만 동시에 그 자신이 살인범이기도 하다는 설정이 이 수사물의 독특한 점이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뒤 살인 충동을 느끼게 됐고, 양아버지가 이런 충동을 극악한 연쇄살인범을 죽이는 것으로 해소하도록 훈련시켰다.

시즌5의 1년 뒤가 시즌6의 시대적 배경이다. 덱스터는 아들 해리슨이 자신처럼 되지 않도록 하려면 자신을 통제해줄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신앙과 종교에 관심을 갖는다. 덱스터는 시즌5까지 연쇄살인범 수십명을 죽였다. 시즌5 마지막회에서 덱스터를 수상하게 여겼던 여동생은 시즌6에서 본격적으로 그를 의심한다. 수사팀 몰래 연쇄살인범들을 죽여온 덱스터의 정체가 드러날 것인지 여부가 주요 시청 포인트다. 종교사학 교수와 미술품 복원 전문가 등 새 인물도 등장한다.

<덱스터> 시리즈 마니아 시청자들은 주인공 덱스터가 느끼는 자아 혼란에 대해 감정이입한다. <덱스터>를 시즌1부터 빼놓지 않고 봤다는 시청자 윤서연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덱스터는 살인 충동을 느낀 뒤부터 지금껏 자신을 감추고 살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해주고 소통해줄 진정한 동반자를 찾는 모습에서 오늘날 마음 둘 곳 없는 현대인을 떠오르게 한다.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줄 사람을 찾는 덱스터가 내 모습 같다”고 썼다.

<덱스터>는 19살 이상 관람가의 범죄수사물이지만, 바닷가를 배경으로 화사한 화면과 경쾌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풀어 보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폭스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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