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와 윤미래
LA타임스 2개면 걸쳐 실어
래퍼 타이거 JK(37·서정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에 소개됐다.
LA타임스는 2일 1면에 '한국의 거대 래퍼 타이거JK가 이끄는 정글 레이블이 미국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LA로 향하다'는 제목으로 타이거JK의 출생부터 음악적 배경, 한국에서의 활동 내역 등을 2개면에 걸쳐 실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낸 유년시절 백인, 흑인 친구들 사이에서 겪은 문화적 차이를 힙합을 통해 해소했다는 것과 한국에서 거둔 성공, 부인인 R&B 가수 윤미래(30)와의 가족사 등도 다뤘다.
윤미래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타이거JK과 함께 "한국의 제이Z·비욘세 커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타이거JK는 LA타임스에 "그래미어워드에서 수상한 뒤 한국어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거JK는 지난 2일(현지시간) LA윌턴 극장에서 열린 'M-라이브 바이 CJ 정글콘서트 인 LA'에서 윤미래, 리쌍, 정인, 비지 등 정글 소속 뮤지션들과 공연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CJ E&M 음악사업본부 안석준 상무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파이스트무브먼트, 블랙아이드피스 등 아시아계 아메리칸 랩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콘서트는 LA를 시작으로 한국 힙합이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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