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동행(한국방송1 밤 11시40분)
꿈 잃고 집 잃고 엄동설한에 내쳐진 가족
현장르포 동행(한국방송1 밤 11시40분) 20년간 양계장에서 일해온 심만택(58)씨는 자신의 양계장을 가지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2006년 양계장을 차렸으나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닭을 모두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듬해 불이 나 또다시 닭을 폐기해야 했다. 꿈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재기하려고 남의 양계장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 양계장이 문을 닫으면서 양계장 쪽에서 마련해 줘 살던 집까지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공사를 위해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독촉에 다섯 식구는 결국 크리스마스인 25일 짐은 인근 비닐하우스에 두고 몸만 친구가 하는 펜션에 들어갔다. 당연히 눈치가 보일뿐더러, 예약손님이 많은 주말에는 집을 비워줘야 한다. 두살배기 막내 준호는 뇌성마비로 걸음마조차 못하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엄동설한에 어디로 가야 할까. 심씨는 어깨가 무겁다.
북한 간 재일동포 2세의 삶
독립다큐관 ‘굿바이, 평양’(교육방송 밤 12시5분) 다큐 <디어 평양>을 만들었던 재일동포 2세 양영희 감독의 2009년 작품. 일본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양 감독과 달리, 양 감독의 오빠 셋은 평양에서 살고 있다. 아버지는 1970년대 초 어린 오빠들을 북한으로 보냈다. 양 감독은 평양에서 태어난 자신의 조카 선화를 통해 일본에서 북한으로 ‘이민’간 세대의 후손, 처음부터 북한에서 자란 이민 후세대의 모습을 담는다.
올해 최고 예능인 누구일까
2011 엠비시 방송연예대상(문화방송 밤 9시55분) 가수 윤종신, 탤런트 박하선의 진행으로 올 한해 활약이 두드러졌던 예능인을 뽑는다. 신인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시청자가 뽑은 ‘최고 커플상’도 수상한다. 가수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김범수와 와이비,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의 개그맨 정성호가 합동 무대를 펼친다.
‘카메라 초점’부터 ‘누들로드’까지
케이비에스 티브이 50년 특별기획 ‘진실의 기록, 다큐멘터리 50년’(한국방송1 밤 10시) 한국 최초 티브이 다큐멘터리인 <카메라 초점>(1964)을 시작으로 <차마고도>(2007) <누들로드>(2008) 등 한국방송 다큐멘터리 50년 역사를 조명한다. 시대별로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당시 그런 작품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의미도 전한다. 전·현직 피디 등 제작진이 제작 뒷이야기도 들려준다.
3개국어 호텔리어 예상밖 실수
퀴즈쇼 곱하기 9(에스비에스 저녁 6시30분) 호텔리어 9명이 상금 5000만원에 도전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국어를 구사하던 호텔리어 팀은 뜻밖에 나라 수도 맞히기 등 세계를 두루 조명하는 문제에서 기상천외한 답을 내놓는다. 중국 수도 북경(베이징)을 ‘복경’이라고 쓰는 실수까지 했다고 한다.
카라·비스트 등 인기가수 총출동
에스비에스 가요대전(에스비에스 저녁 8시50분) 인기 아이돌·걸그룹 가수들이 나와 특별무대를 꾸미는 가요잔치. 비스트, 투애니원, 투피엠, 원더걸스, 카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이 그동안 선보이지 않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꾸민다. 가수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 탤런트 송지효가 진행한다.
독립다큐관 ‘굿바이, 평양’(교육방송 밤 12시5분)
2011 엠비시 방송연예대상(문화방송 밤 9시55분)
케이비에스 티브이 50년 특별기획 ‘진실의 기록, 다큐멘터리 50년’(한국방송1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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