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독립다큐관 ‘안녕, 사요나라’(교육방송 밤 12시5분)

야스쿠니 합사된 ‘징병 한국인’ 아버지 돌려달라

독립다큐관 ‘안녕, 사요나라’(교육방송 밤 12시5분) 일본 정부와 야스쿠니 신사를 상대로 아버지의 합사 취하 소송을 하는 한국인 유족 이희자씨와 한국인의 피해 보상을 위해 재판 지원회를 조직해 활동하는 일본인 후루카와 마사키를 조명한 2005년 작품. 한국의 김태일, 일본의 가토 구미코 두 감독이 함께 작업했다. 제목 <안녕, 사요나라>는 한국의 평화로운 미래에 인사하는 ‘안녕’과 일본의 어두운 과거에 인사하는 헤어질 때 인사인 ‘사요나라’를 합친 것이라고 한다. 다큐는 두 사람의 행적을 통해 양국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새 출발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들여다본다. 이희자씨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항의하는 모습, 목 놓아 우는 모습뿐만 아니라, 일본 여대생의 눈물과 일본 우익단체들의 목소리 등을 통해 일본인조차 분노하는 일본의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해를 품은 달(문화방송 밤 9시55분)

‘세자빈 간택’ 둘러싼 대형의 계략

해를 품은 달(문화방송 밤 9시55분) 4부. 윤대형(김응수)은 자신의 딸 윤보경(김민서)을 세자빈으로 간택되도록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왕세자 훤(여진구)은 세자빈 간택을 앞두고 허연우(김유정)에게 처녀 단자를 올리라고 말한다. 훤은 윤대형의 계략을 눈치채고 성조(안내상)에게 정당한 간택이 거행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한다. 민화 공주(진지희)는 허염(임시완)을 향한 연정이 깊어 성조에게 혼례를 치러달라고 떼쓴다.

퀴즈쇼 곱하기9(에스비에스 저녁 6시30분)

연예·유행 몰라요…변호사팀 도전

퀴즈쇼 곱하기9(에스비에스 저녁 6시30분) 변호사 9명이 도전한다. 시사, 경제, 교양 등 지식 분야는 자신있는데 연예, 유행은 모른다며 걱정하던 변호사팀은 1, 2단계 ‘텔레파시 퀴즈’를 무난히 통과한다. 3단계 ‘전원정답 퀴즈’에서는 드물게 첫번째 문제에서 통과한다. 7단계 ‘연상퀴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데 상금은 둘째 치고 9단계까지만 가자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현장르포 동행(한국방송1 밤 11시40분)

“집 비워달라” 엄동설한에 가족은

현장르포 동행(한국방송1 밤 11시40분) ‘장우씨의 겨울나기’ 편. 충남 당진의 외딴곳에 있는 허름한 집에 장우(38)씨와 혜윤(29)씨 부부, 딸 지혜(6)양, 아들 혜성(4)군이 산다. 천장과 벽면에는 온통 곰팡이가 피었다. 장우씨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오전에는 화물차 운전, 밤에는 대리 운전을 하며 돈을 모은다. 그런 장우씨에게 집주인이 낡은 집을 헐어버리고 건물을 짓겠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한다.

음식에 마요네즈 뿌려 먹는 아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스비에스 저녁 8시50분) 떡볶이부터 어묵, 순대, 과자까지 모든 음식에 마요네즈를 한가득 뿌려 먹는 경기도 수원에 사는 13살 시연이를 만난다. 여느 초등학생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인데 늘 마요네즈를 갖고 다닌다. 시연이의 마요네즈 사랑이 걱정된 아빠가 시연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다. 강원도의 어느 산속에 천막을 치고 사는 61살 최병현씨 이야기도 엿본다. 늘 삿갓을 쓰고 짚신을 신고 다니는 그는 사업이 부도나면서 이 산 저 산을 전전하게 됐다고 한다. 달력에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충북 청주시 성화동의 82살 오진애 할머니도 만난다. 사고로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된 딸을 보며 아픈 마음을 달래려고 22년 전 처음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할머니의 그림 전시회 현장도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