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하나뿐인 지구(교육방송 밤 11시20분)

인간의 이기심으로 죽어가는 야생동물

하나뿐인 지구(교육방송 밤 11시20분) 야생동물에게 겨울은 녹록지 않은 시간이다. 폭설과 한파로 인한 추위와 먹이부족 문제만이 아니다. 그들의 목숨을 가장 위협하는 건 인간의 밀렵이다. 밀렵이 가장 극성인 겨울철 산에는 평균 50개 이상의 덫과 올무가 놓여 있다. 밤에는 총기를 든 밀렵꾼들이 끊임없이 그들의 목숨을 노린다. 인간에 의해 죽어가야 하는 야생동물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멧돼지, 고라니, 꿩에서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구렁이까지 희생되고 있다. 그릇된 보신문화 탓이다. 보신탕은 대개 한의학적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야생동물은 건강원과 식당에서 식자재로 고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이 놓은 밀렵의 덫으로 인해 자연에서 맘껏 뛰노는 자유를 잃어버린 동물들.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그 희생이 계속된다면 결국 그 대가는 인간이 치르게 될 것이다.

이비에스 기획특강 ‘진화론’(교육방송 밤 10시40분)

유전적 변이가 생존확률 높여

이비에스 기획특강 ‘진화론’(교육방송 밤 10시40분)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영국의 생물학자 윌리엄 해밀턴이 말한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의 의미를 짚어본다. 인간은 농경을 통해 자연계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켜왔다. 최 교수는 조류독감이 발생할 때 닭이나 오리를 폐사시켜야 하는 이유가 유전적 변이가 거의 없는 개체군일수록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승우의 승승장구(한국방송2 밤 11시5분)

안성기가 들려주는 영화사·인생사

김승우의 승승장구(한국방송2 밤 11시5분) 안성기 편.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했던 ‘국민배우’ 안성기가 한국 영화사의 숨은 뒷얘기를 들려준다. 그의 연기 경력은 올해로 55년에 이른다. 개인사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안성기가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시종일관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가며 ‘바르고 점잖다’는 이미지를 반전시킨다.

스타인생극장(한국방송2 저녁 7시45분)

‘18년 우정’ 컬투의 개그맨 후배사랑

스타인생극장(한국방송2 저녁 7시45분) 18년 우정을 자랑하는 개그 듀오 컬투(정찬우·김태균) 4부작 중 2편.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설 곳이 없어 무료 공연만 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성공 뒤에는 하루 지출이 3600만원에 달하는 날이 있을 정도로 개그맨 후배를 먹여 살리는 데 앞장섰다고 한다. 둘이 2006년 5월부터 진행해온 <두시탈출 컬투쇼>는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웹툰과 아이돌 만난 국산 애니

와라! 편의점(투니버스 저녁 7시)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엘을 만화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엘 특유의 큰 눈과 순진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귀여운 모습으로 표현됐다. 직접 더빙까지 맡아 극중에서도 인기 아이돌 가수 멤버로 등장한 엘은 어렸을 때 편의점에 얽힌 안 좋은 추억으로 편의점을 증오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엘은 우연한 계기에 ‘와라’ 편의점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귀여운 아르바이트생 은아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피니트는 오프닝곡 ‘올웨이즈 오픈’도 직접 불렀다. <와라! 편의점>은 만화가 지강민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투니버스와 옐로우브릭, 시노드애니메이션, 에스케이인디펜던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국산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