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23)
`뮤직뱅크’ MC 유이
`오작교 형제들’ 연기와 병행
꼼꼼한 준비로 진행 `합격점’
`오작교 형제들’ 연기와 병행
꼼꼼한 준비로 진행 `합격점’
“가수와 연기에 이어 진행까지 하게 되어 기쁩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한국방송2)에서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나 부모를 잃고 남의 집에서 얹혀살게 되는 여주인공 역을 하고 있는 유이(23·사진)가 음악프로그램 진행자가 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생방송으로 방영하는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한국방송2·저녁 6시10분)를 지난 6일부터 탤런트 이장우와 공동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생방송 현장에서 만난 그는 “가수로서 <뮤직뱅크> 무대에 설 때 생방송을 진행하는 분들(김민지와 현우)이 대단해 보였다”며 “떨리지만 성격도 좋고 일도 열심히 하는 이장우 오빠와 오누이 같은 느낌으로 편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첫날 방송에서 발을 끌면서 추는 ‘셔플댄스’까지 선보인 유이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13일 오후 <뮤직뱅크> 리허설 현장을 찾았더니 유이는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보여준 각기 다른 매력 덕분에 진행자 기회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유이는 진행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유이는 <뮤직뱅크> 진행을 맡으며 “부모님이 젊어지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어머니는 저 때문에 <뮤직뱅크>를 보시는데, 설거지를 하면서도 아이돌 가수 노래를 흥얼거려요. 아버지도 이제부터 음악프로를 챙겨보겠다고 하셨어요.” 유이의 아버지는 넥센 히어로즈의 김성갑 코치다.
남지은 기자,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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