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설 특집
“마을방송 단골 멘트는 뭐?” 팔도 이장배 골든벨
설을 맞아 경기·강원·충청·영호남·제주 등 전국 각지의 이장 100명이 출연하는 ‘도전! 전국 이장님 골든벨’(한국방송1 저녁 7시10분)이 방송된다.
이장들과 함께 각 마을의 특이한 풍습이나 역사, 특산품 등에 대한 문제를 풀면서 잊고 있었던 고향의 기억을 되살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마을의 명예를 걸고 나온 이장들이 다양한 끼와 리더십으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열하게 문제를 푼다. “각 마을 이장이 마을방송으로 가장 자주 하는 멘트”를 묻는 문제, 동작 힌트로 푸는 영어 문제 등을 풀고 25번째 문제에서 드디어 최후의 4인이 결정된다. 골든벨은 29번째 문제에서 최후의 1인으로 남은 경력 9년차 정순자 이장(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8리)이 차지했다. 이장들의 입담도 정겹다. 쌀 얘기라면 2박3일도 모자란다는 쌀의 달인 최남훈 이장(전북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인삼의 고장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온 이상용 이장의 인삼 자랑 등이 펼쳐진다. 초대가수 박상철이 자신의 히트곡 ‘무조건’을 시작으로 3곡을 내리 부르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 ‘몰카’ 범인은?
설특집 ‘수상한 몰래카메라 조작단’(문화방송 밤 11시) 몰래카메라에 가담한 범인을 가려내는 추리 버라이어티. <무한도전> 멤버들과 고영욱이 출연한 요리프로그램을 가장한 몰래카메라 촬영이 진행된다. 멤버 7명 중 3명은 몰래카메라임을 알고 나머지가 속을 수 있도록 연기를 해야 한다. 촬영이 끝나면 스릴 넘치는 추리게임이 시작된다. 사건을 미궁에 빠뜨린 마지막 범인은 누굴까?
서대문서-마포서 치열한 체포경쟁
설 특선영화 ‘체포왕’(한국방송2 밤 11시35분) 배우 박중훈과 이선균이 투톱으로 나선 수사 액션 코미디. 관할 구역이 붙어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 높은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과 검거 실력 1위의 서대문서 신임 팀장 정의찬(이선균)은 올해의 체포왕이 되기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시골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마
설 특선영화 ‘거북이 달린다’(문화방송 밤 12시40분)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유쾌한 시골액션 코미디. 범죄 없는 마을 충남 예산의 할 일 없는 시골 형사 조필성(김윤석)은 갑자기 나타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과 명예, 그리고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다. 탈주범을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잡아, 형사로서 한 남자로서 명예회복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설 특선영화 ‘체포왕’(한국방송2 밤 11시35분) 배우 박중훈과 이선균이 투톱으로 나선 수사 액션 코미디. 관할 구역이 붙어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 높은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과 검거 실력 1위의 서대문서 신임 팀장 정의찬(이선균)은 올해의 체포왕이 되기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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