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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이 사람 알면 ‘하이킥’ 마니아

등록 2012-01-26 12:04수정 2012-01-26 14:29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의 운동 신경을 알고 그를 운동선수로 키우려고 고군분투하던 엉뚱한 체육교사로 출연한 윤서현. 한겨레 자료사진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의 운동 신경을 알고 그를 운동선수로 키우려고 고군분투하던 엉뚱한 체육교사로 출연한 윤서현. 한겨레 자료사진
‘거침없이’의 기억상실증 형사, ‘지붕 뚫고’의 막무가내 체육교사 역 윤서현
‘짧은 다리의 역습’에도 안내상 후배로 나와…김병욱 사단 중 한 명
 <문화방송>의 인기 시트콤인 <하이킥> 시리즈에 모두 출연한 배우가 있다. 바로 ‘명품 조연’이라고 평가받는 탤런트 윤서현(42).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바바리코트를 입고 가제트 말투를 사용하며 신지(신지)를 좋아하던 이형사,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신세경의 운동 신경을 알고 그를 운동선수로 키우려고 고군분투하던 엉뚱한 체육교사로 출연했다. 26일 방송하는 <짧은다리의 역습>에서는 이민을 하는 안내상(안내상)의 후배 서현으로 나온다. 다시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안내상의 딸 안수정(크리스탈)이 윤서현에게 잘 보이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바바리코트를 입고 가제트 말투를 사용하며 신지(신지)를 좋아하던 이형사로 출연한 윤서현. 한겨레 자료사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바바리코트를 입고 가제트 말투를 사용하며 신지(신지)를 좋아하던 이형사로 출연한 윤서현. 한겨레 자료사진
 시즌1에서 이형사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려 신지에게 퇴짜를 맞고도 기억을 못해 계속 프러포즈하는 등 독특한 캐릭터에 순애보까지 더해 방영 당시 고정 캐릭터만큼 인기를 얻었다. 시즌2에서 체육교사도 학생들에게 잔뜩 기대감을 심어준 뒤 안 되면 말고 라는 식의 엉뚱한 캐릭터로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윤서현이 연기하는 후배 서현은 시즌1과 시즌2에 견줘 평범한 인물이다. 윤서현은 “극중 수정이 서현에게 잘 보이려고 조신한 척 연기하면서 웃음을 준다. 서현은 수정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받쳐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윤서현의 <하이킥> 전 시리즈 출연은 제작진의 제의로 성사됐다.

 윤서현은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하는 ‘김병욱 사단’ 중 한 명이다. 서울예술대학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던 윤서현이 연예계에 데뷔한 것도 김병욱 감독 때문이었다. 연극에서 윤서현을 본 김병욱 감독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1997년 <에스비에스> 시트콤 <천일야화>에 캐스팅했다. 김병욱 감독이 연출한 <에스비에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도 나왔다. 윤서현은 “김병욱 감독은 내 은인”이라며 “김병욱 감독의 작품은 어떤 역할이든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서현은 <올인> <주몽> <제중원> 등의 드라마에서 개성 있고 맛깔스러운 연기로 ‘명품 조연’이라고 불리며 사랑받았다. 어떤 역할이든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하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평가받는다. <에스비에스>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는 고수의 비서로 나왔는데, 몇 회 출연하는 역할이었는데 연기를 너무 잘 해 고정출연이 됐다. 현재 <에스비에스>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에서 새어머니와 갈등을 빚는 큰아들 최구형으로 출연 중이다. 3월 방영하는 <에스비에스> 드라마 <패션왕>에서는 영사관 직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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