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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닉쿤 비난 받은 블락비 ‘타이 발언’ 사과

등록 2012-02-20 11:44

블락비
블락비
태국 홍수 피해를 대수롭지 않게 대하는 등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경솔한 언행으로 비난을 자초한 그룹 '블락 비'가 사과했다.

블락비의 리더 지코(20)는 20일 "홍수피해로 인한 태국 국민의 크나큰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채 흐트러진 태도와 상식 밖의 언행으로 소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제 성인이 됐음에도 시사적으로 터무니없이 무지했던 점, 국가적인 재해와 수많은 수재민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발언 너무나 부끄럽다"며 "인터뷰 내내 소파에 걸터앉거나 다리를 떨고 멤버들과 잡담하는 등 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에 어긋난 자세를 보인 점, 태국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등 역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 받지 못하리라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저의 개념 없는 인터뷰로 인해 아물지도 않는 상처에 더한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지코 외 블락비 여섯 멤버 역시 각자 글을 남겨 태국 인터뷰 당시의 언동을 사과했다.

앞서 블락비 일곱 멤버들은 태국 인터넷신문 'RYT9'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서 테이블 위에 드러눕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보였다.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가진 건 돈밖에 없다", "7000원 정도?" 등 장난하듯 웃음을 터뜨리면서 말하는 등 예의 없이 굴었다. 자유분방한 힙합 아이돌을 표방하는 그룹일지라도 너무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태국 출신인 한류그룹 '2PM' 멤버 닉쿤(24)이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태국의 홍수 피해와 관련된 일들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말씀하시는 분들, 태국인의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다"라고 적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2PM 또 다른 멤버 준호(22)와 찬성(22) 역시 트위터에 블락비를 비난하는 발언을 남기는 등 닉쿤을 지원사격했다.


블락비는 싱어송라이터 조PD(36)가 키우고 있는 그룹이다. 최근 새 미니앨범 '웰컴 투 더 블락'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난리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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