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본방사수

세계의 명화 ‘피아니스트’(교육방송 밤 11시40분)

칸을 감동시킨 그 남자의 피아노

세계의 명화 ‘피아니스트’(교육방송 밤 11시40분) <차이나타운>(1974), <시고니 위버의 진실>(1995)을 만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2003년 작품. 프랑스, 독일, 폴란드, 영국 4개국 합작 영화다. 아카데미 남우주연·각색·감독상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의 참화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맞섰던 한 피아니스트의 실화를 영상에 담았다.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계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한다. 이 라디오 방송국은 곧 폭격을 당하고, 유대인인 슈필만의 가족들은 사지로 향하는 기차에 강제로 태워진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슈필만은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 숨어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그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연주를 시작하는데….

돌아온 ‘내조의 여왕’ 김남주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한국방송2 저녁 7시55분) <오작교 형제들>의 후속 드라마. 첫회. ‘능력 있는 고아’를 배우자 이상형으로 꼽는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그런 조건을 완벽히 갖춘 외과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30여년간 잃어버렸던 아들 귀남을 찾은 가족들은 귀남을 둘러싸고 차윤희와 팽팽히 대립한다. <내조의 여왕>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하고, 단막극 <영덕 우먼스 씨름단>의 김형석 피디가 연출한다. 윤여정, 강부자, 장용 등이 출연한다.

도희·설희 ‘아리랑’ 함께 운영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문화방송 밤 9시50분) 7회. 도희(전인화)는 준영(성유리)이 설희(김보연)의 사람인 것 같다는 인주(서현진)의 말에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설희의 계략으로 한식당 아리랑은 도희와 설희가 공동 운영을 하게 되고, 도희는 준영을 후계자 후보에서 탈락시키려 하지만 설희가 복귀시킨다. 준영과 인주는 두부 요리 경합 지시를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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