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오전 9시30분)
시멘트 창고에 둥지튼 수리부엉이
티브이 동물농장(에스비에스 오전 9시30분) 전북 익산의 한 공장에 사는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를 소개한다. 수리부엉이가 터를 잡은 곳은 높이 7~8m로 굴뚝처럼 우뚝 솟아 있는 시멘트 저장소. 공장 인근의 산을 놔두고 수리부엉이는 이곳에서 부화를 기다린다. 2주 뒤 솜털 보송보송한 새끼부엉이 두 마리가 태어났다.
눈도 못 뜨는 새끼를 위해 어미는 깃털을 부풀려 품어준다. 270도까지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목으로 망까지 본다. 수리부엉이의 활동시간인 밤이 되면 아빠 수리부엉이가 먹이를 물고 나타난다. 먹이를 물어다 주고 바로 사라져버리고 또 밤이 되면 먹이를 물고 날아오기를 수차례. 아빠 수리부엉이는 사냥을 해오고 어미는 부지런히 먹이를 잘라 새끼의 입에 넣어주는 일을 반복한다. 새끼들이 더 자라면 수리부엉이 가족은 숲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런닝맨에 뜬 빅뱅 5인방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스비에스 오후 4시50분) 아이돌그룹 빅뱅이 진행자 유재석과 가수 하하·김종국·개리, 탤런트 이광수·송지효와 대립하는 구도로 각자의 등에 붙은 이름표를 떼는 게임을 연희동 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한다.
태양은 오랫동안 탁자 밑에 숨어 있기도 하는 등 민첩하게 에이스로 활약한다. 날렵해 보이는 탑은 뜻밖의 면모를 보인다.
무기수와 아들의 하루 만남
한국영화특선 ‘아들’(교육방송 밤 11시) 살인강도죄로 15년 전 감옥에 들어온 무기수 강식이 하루 동안 휴가를 나온 뒤 고등학생 아들 준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2007년 장진 감독이 만들었다.
차승원이 강식을, 류덕환이 독한 말을 내뱉고 무뚝뚝하게 외면하다가 나중에 아빠와 나란히 욕탕에 몸을 담그는 아들 준석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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