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김 사장, 이사회서 “김피디가 ‘회사도, 노조 싫다’ 말해”
김 피디 “그런 말 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파업 지지”
김 피디 “그런 말 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파업 지지”
문화방송(MBC) 김재철 사장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김태호 무한도전 피디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사장은 7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정기이사회에 참석했다. 지난 달 두 차례 이사회에 불참한 김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파업 정국 등에 대한 현안을 보고했다. 김 사장은 이사회에서 이번 파업은 노조가 주동한 정치 파업으로 대다수 사원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 과정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피디가 ‘회사도 싫고 노조도 싫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방송 노동조합은 즉각 “김사장이 전한 김 피디발언은 허위로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사장의 발언에 대해 김 피디는 ‘그런 말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한겨레신문과 인터뷰한 대로 이번 파업을 지지하고 동의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김 피디는 지난 5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파업 참여 이유와 관련해 “예능 피디의 파업 참여는 가슴이 울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예능국장 역시 ‘김 피디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사측에 그런 말을 전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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