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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김미화 “땡 MB 찬양방송하라고? 고렇게 못해”

등록 2012-03-09 11:43수정 2012-03-09 13:54

김미화 /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미화 /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방통심의위, 라디오프로 ‘김미화의 여러분’ 이례적 중징계
김 “정책비판했다고 법정제재하나, 분노” 강력 반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을 공정성 위반 등의 이유로 중징계했다. 진행자 김미화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방통심의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정성 위반 등을 이유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주의’ 처분을 내렸다. ‘주의’는 방송 재허가 심사에서 감점이 되는 법정 제재로, 방심위가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 제재를 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미화씨는 이날 “분노합니다. 경제 전문가들이 정부 정책 비판했다고 법정제재? 전두환 시절처럼 땡! 이명박 대통령은 땡 이렇게 찬양 방송하라고? 고렇게 못해!”라며 징계를 이유로 비판적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김미화씨와 팟캐스트 방송 <나는꼽사리다>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장, 우석훈 2.1연구소장 등이 출연해 소값 하락 등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한 지난 1월5일 방송분이다. 방통심의위는 “아예 축산을 하지 말라는 게 지금 정부 방침인 것 같다” 등의 발언을 두고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단정적으로 비판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이런 내용을 문제 삼아 제재를 주장한 여당 쪽 의원들에 맞서 야당 쪽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고 <피디저널>은 전했다. 박경신 위원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 방송에 출연해 ‘소 사육두수를 줄어야 한다.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에선) 축산을 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만큼,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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