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문화방송) 드라마
방송3사 새 수·목드라마
마지막회 시청률 42.2%(에이지비닐슨 집계)를 기록한 <해를 품은 달>(문화방송)이 떠난 자리에서 21일부터 신작 수목드라마 세 편이 격돌한다. 하지원과 이승기가 호흡을 맞춘 <더킹 투하츠>(문화방송)와 박유천·한지민의 <옥탑방 왕세자>(에스비에스), 엄태웅·이보영의 <적도의 남자>(한국방송2)이다.
<더킹 투하츠>는 남한이 입헌군주제 국가라는 가상의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북한 특수부대 장교 김항아는 16개국 장교들이 모여 사격 등 군사 모의훈련을 통해 최고의 장교를 뽑는 친선 세계장교대회 남북단일팀에 참가했다가 남한 왕자 이재하를 만난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남북관계를 소재로 발랄한 분위기를 끄집어낼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하지원과 <다모>에서 함께한 이재규 피디가 연출하고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진아 작가가 집필한다.
<옥탑방 왕세자>는 ‘시간 이동’을 소재로 조선시대 왕세자와 현대 여성의 사랑을 그리는 퓨전 사극이다. 세자빈 홍씨(정유미)를 잃은 왕세자 이각(박유천)은 300년을 뛰어넘어 21세기 서울에 온다. 이곳에서 박하(한지민)를 만나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각 역의 박유천이 <성균관 스캔들> 이후 다시 한복을 입었다. 박유천 등 조선시대 인물이 현대 도시 생활에 적응해가는 과정도 볼거리다. <카이스트>의 신윤섭 피디와 <명랑소녀 성공기>의 이희명 작가가 함께 만든다.
판타지를 가미한 두 드라마와 달리 <적도의 남자>는 두 남자의 우정과 욕망, 배신, 복수의 이야기를 담는 정통드라마다. 엄태웅이 한때 시각장애인이었다가 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뒤,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눈까지 멀게 만든 자에게 복수를 꿈꾸는 투자신탁사 사장 김선우를 연기한다. 이준혁이 친구 김선우를 배신하는 검사 이장일로 나온다.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스페셜>에서 연출력을 다진 김용수 피디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 김인영 작가가 연출·집필한다. 김 피디는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인간 욕망의 슬픈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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