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예능은 계속된다

위부터 <정글의 법칙>(에스비에스), <탑기어 코리아>(엑스티엠), <케이팝스타>(에스비에스)

‘정글의 법칙2’ 추성훈 합류
‘K팝스타’는 내달부터 접수
주말 ‘탑기어 코리아2’ 시동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인기를 끌었던 예능프로그램 3편이 각각 시즌2로 돌아온다.

먼저, 연예인들이 아프리카 등 정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버라이어티 <정글의 법칙>(에스비에스) 시즌2(맨 위사진)가 이르면 이달 말 첫 방송을 한다. 시즌1에 출연한 개그맨 김병만과 노우진, 방송인 리키 김, 가수 황광희에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탤런트 박시은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일까지 남태평양 바누아투 섬에서 촬영을 마쳤다. 섬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시청자들한테 눈 호강을 시켜줄 것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고생 콘셉트는 계속 이어지는데, 시즌1 촬영 때 아프리카에서 물 소독에 썼던 소독약이 바누아투의 바닷물에서는 효과가 없어 깨끗한 물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고 한다. 촬영 전에 어깨 탈골 부상을 당했던 리키 김은 현지에서 진통제로 통증을 이겨냈고, 노우진은 열사병을 앓기도 했다고 한다. 촬영을 떠나기 전 시즌2에 대한 부담감에 몸살까지 났다는 김병만은 “정말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니아 시청층을 형성한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엑스티엠·일 밤 10시)는 오는 8일 시즌2(가운데) 첫 방송을 내보낸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포맷(틀)에 기반한 <탑기어 코리아>는 지난해 시즌1 방영 당시, 다양한 자동차 쇼를 선보이며 케이블 방송으론 높은 1%대의 시청률을 자랑했다. 배우 연정훈, 가수 김진표가 시즌2에도 나서며, 배우 조민기가 시즌1의 김갑수를 대신해 진행한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가수경연 프로그램 <케이팝스타>(에스비에스)도 시즌2(맨 아래)를 제작한다. 11월 방영을 목표로 5월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등 3대 아이돌 기획사가 참여하는 <케이팝스타>는 실력있는 지원자가 많아 관심을 끌었다. 시즌2도 이들 3개 기획사가 함께하며, 보아와 양현석, 박진영이 다시 심사를 맡는다.

남지은 기자,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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