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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무한도전 보니 너무 웃긴데, 왜 울컥하지?

등록 2012-04-06 14:35수정 2012-04-06 15:21

무한도전 ‘무한뉴스 스페셜’
무한도전 ‘무한뉴스 스페셜’
파업 결방 ‘무한도전’ 유튜브 통해 ‘특별판’ 공개
누리꾼들 “반갑고 안쓰럽고 만감이 교차하네”
“무한 …”

 “아, 슬퍼”

 “오랜만에 한 번 외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무한~~~~ 도전!”

 5일 문화방송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7명이 절규하며 ‘무한도전’을 외쳤다. 문화방송 파업으로 10주간 결방됐던 <무한도전> 제작진이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무한뉴스 특별판’을 공개했다. 문화방송 노조 파업 뒤 10주만에 하는 촬영에서 멤버들은 “정말 울컥한다”며 그동안 ‘무한도전’을 외칠 수 없었던 설움을 토로했다.

 특별판 첫 장면에서 멤버들은 “저희들이 카메라가 있는 상태에서 보는 건 얼마만인가요”라며 감회에 젖었다. 노홍철씨는 “예전에 근무할 때 카메라가 개인당 하나씩 있었는데 오늘 머리는 일곱인데 카메라는 넷이네요”라며 메인 진행자인 유재석씨를 제외하고, 3명을 한대의 카메라가 촬영하는 데 대한 섭섭함을 표하기도 했다.

 하하는 방송사 파업의 최대 피해자였다. 최근 앨범을 낸 하하는 “내가 앨범이 나오자마자 엠비시도 파업, 케이비에스도 파업, 다 파업이야. 방송할 데가 없는 거야”라고 절규했다. 하하는 “뮤직비디오도 돈 주고 찍었거든. 근데 틀 데가 없어”라며 뮤직비디오 방송을 갈구했다.

 2010년 앨범을 냈던 박명수씨도 거들었다. “(내 앨범도) 엠비시 파업 7주 하는 바람에 거덜났어. 3천만원 날렸어”라고 말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박명수씨는 이번 방송사 파업으로 졸지에 ‘실업 노동자’가 됐다. 유재석씨가 “월요일 뭐하세요”라고 묻자 “쉬었습니다”라고 답했고 “화요일?”의 스케줄을 묻는 질문에도 “쉬었어요”라고 답했다. 수요일과 토요일 스케줄 하나씩을 제외하고 모두 ‘쉬었다’는 박명수씨는 “일요일은 모두 다 쉽니다”라며 당당하게 외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 특별판’에서 박명수 이사 소식, 정준하 결혼 소식 등 새 소식을 전한 뒤 “빨리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기다려주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19분의 짧은 특별판을 마무리했다.

 <무한도전> 팬들은 트위터 등에서 반가움을 전하며 빨리 김재철 사장이 퇴임해 문화방송이 정상화되길 기원했다. 만화가 강풀씨는 “아 너무너무 반갑고 웃기고 좋은데 왜 찡하지. 얼렁 무도를 돌려줘 ㅠㅠ”라고 말했고 트위터 이용자 @vincent***“김태호 피디가 ‘무빠’들을 위해 ‘무한도전-무한뉴스 스페셜’을 유투브에 올렸네요. 너무 반갑고, 안쓰럽고, 만감이 교차. 재철이가 빨리 법인카드 반납하여 지상파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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