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MBC 파업에 9주째 결방되자
출연진 7명 합심해 ‘안부 인사’
유튜브 80만번 클릭…“뭉클”
출연진 7명 합심해 ‘안부 인사’
유튜브 80만번 클릭…“뭉클”
“이게 얼마 만입니까. … 시청자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유재석)
“너무 슬퍼 … 헝헝.”(하하) “아, 진짜 눈물 날 것 같아.”(정형돈)
“자, 목청껏 함께 (무한도전을) 외쳐보겠습니다.”(재석)
“무한~도전~.”(출연진 7명 함께)
<문화방송>(MBC) 파업으로 9주째 결방중인 <무한도전> 출연진 7명이 연출자인 김태호 피디와 함께 파업특별판을 촬영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무한도전-무한뉴스 스페셜>이란 제목으로 지난 5일 밤 11시께 올려진 19분 분량의 특별판은 6일 저녁 7시 현재 조회수 80만여회, 댓글 1200여건을 기록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아, 즐거워요, 지금. 드디어 내 무대를 찾았네요.”
유재석씨가 감회 어린 목소리로 특유의 메뚜기춤을 추어대자, 나머지 출연진 6명도 격해지는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유씨는 “하루빨리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하는 “앨범을 내자마자 엠비시도 파업, 케이비에스도 파업, 다 파업이다. 방송할 데가 없는 거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결방 동안 열심히 가슴근육을 만들었다는 노홍철씨는 “벗고 할 거예요, 방송을. 파업만 풀리면”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피디도 모자이크 처리 상태로 화면에 잠깐 모습을 비쳤다.
특별판 촬영은 지난달 30일 밤 이뤄졌으며, 7명 전원이 무보수로 출연했다. 김 피디는 6일 <한겨레>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가 (시청자에게) 안부 인사 드리자는 뜻이 맞았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특별판 사이트엔 환영 댓글이 쏟아졌다. “넘 반갑고 기쁘고 감동입니당. 빨리 보고 싶지만 언제까지나 기다릴 겁니다”(아이디 MrLinakim69), “무한도전 좀 봅시다, 김 사장!”(ehyojoo), “이번 선거 때 꼭 투표하세요”(thoballee), “가슴이 뭉클”(zenas034) 같은 글이 잇따랐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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