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본방사수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밤 11시)

손발 없는 일본인 사노의 ‘희망노래’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밤 11시) 1990년 일본에서 손과 발이 없는 사지무형성 장애로 태어난 사노 아미를 만난다. 그나마 존재하는 세 발가락이 그의 손과 발이 됐다고 한다. 22살인 지금껏 세 발가락으로 젓가락질하고 수영하며, 컴퓨터로 작업하고 화장도 한다. 지난해는 음반도 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기획상도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좌절을 극복했던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강연 등을 하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사는 그를 일본 사람들은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내레이션(해설)은 사노와 동갑내기인 탤런트 신세경이 맡았다. 신세경은 사노의 밝고 긍정적인 얼굴과 가족들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 된 남자
한국영화특선 ‘불꽃’(교육방송 밤 11시) 격동의 시절 한 남자의 이념과 갈등 등을 그린 1975년 한국 영화. 현(하명중)의 아버지(김석훈)는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하다가 죽는다. 현의 어머니(고은아)는 할아버지(김진규)와 현을 돌보며 인고의 세월을 보낸다. 성인이 된 현은 이념과 현실 앞에서 방황한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북한군이 마을에 들어온다. 현은 북한군 간부가 되어 친구(강민호)에게 사회주의자가 되라고 강요한다.

비싼 등록금이 부른 어두운 미래
히어로(오시엔 밤 11시) 가까운 미래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케이블채널 <오시엔>이 자체 제작한 드라마. 대학 등록금이 1000만원까지 치솟는다. 학생들은 등록금 때문에 자살하고 돈을 훔친다. 김흑철(양동근)은 비싼 등록금의 배후에 대학 이사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횡령 등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등록금을 올린 것이다. 흑철은 이사장이 교육감에 당선되지 않도록 비리를 폭로할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