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본방사수

이야기쇼! 두드림(한국방송2 밤 10시25분)

혜민스님의 조언 “오리지널이 되라”
이야기쇼! 두드림(한국방송2 밤 10시25분) <이야기쇼! 두드림>의 ‘두드림 특강’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영혼의 멘토’라 불리는 혜민 스님이 출연해 ‘오리지널이 되어라’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혜민 스님은 영화 공부를 하러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그곳의 학생들이 밤새 파티하는 문화가 싫어 절에서 생활하다가 결국 넉달 만에 출가했다고 한다. 혜민 스님은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의 방한 당시 통역을 맡아 화제를 뿌렸는데, 그가 리처드 기어와 친해지게 된 사연인즉슨 같은 불교 신자인데다가 공교롭게도 유학 당시 같은 동네 주민이었던 덕분이라고 한다.

영화제 휩쓴 이란판 ‘사랑과 전쟁’
세계의 명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교육방송 밤 11시) 이란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의 2011년 작 영화. 독일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휩쓴 작품이다. 성별과 계층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고 종교적 규범이 중시되는 이란 사회.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려 하지만 선택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딸을 이란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키우고 싶은 씨민은 각고의 노력 끝에 비자를 받는 데 성공하지만 남편 나데르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두고 외국으로 갈 생각이 전혀 없다.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씨민은 나데르와 이혼을 하겠다고 나서고 두 사람은 별거에 들어간다.

남해바다 생멸치찌개의 맛이란
잘먹고 잘사는 법 ‘유지인의 시골밥상’(에스비에스 오전 8시45분) 남해바다와 함께 45년째 살아온 경남 사천시 강정순(66)씨 댁을 찾아 밥상차림을 배운다. 자연산 미역과 신선한 개조개로 깊은 맛을 낸 개조개미역국,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동통하고 고소한 생멸치로 만든 생멸치찌개, 햇볕에 말려 쫄깃하고 매콤한 서대조림, 바지락, 낙지, 개조개 같은 다양한 재료를 넣은 해물잡채까지다. 탤런트 윤용현의 집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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