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방송 하이라이트

4만년전 새끼 매머드로 재현한 시베리아

다큐10+(교육방송 밤 11시10분) 2007년 시베리아 야말반도에서 4만년 전에 죽은, 생후 1~2개월 된 새끼 매머드 류바가 발견됐다. 야말반도의 얼어붙은 유리베이 강가에서 발견된 류바는 세계 고생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큐멘터리는 러시아, 일본, 미국을 오가며 매머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생물학자와 순록치기 유목민의 만남, 이 유목민과 새끼 매머드 주검의 만남을 기록했다. 고생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류바는 죽을 당시 건강상태가 양호했다고 한다. 류바의 주검에서 채취한 표본으로 당시의 기후가 어땠는지와 함께, 류바의 식생활 습관, 사망 원인, 행동 양상 등도 알 수 있다고 한다. 류바가 죽은 뒤 4만년 동안이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밝힌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4만년 전 시베리아 스텝지대와 매머드 무리, 새끼 매머드 류바의 모습도 재현했다.

하버드대 여성 “담배피우는 남자 싫어”

짝(에스비에스 밤 11시15분) 대기업 사원, 강력계 형사, 발레리노, 소방 공무원 등 남자 9명과 하버드대 학생 등 여자 5명이 6박7일간 애정촌에 머물며 짝을 찾는다. 하버드대에서 석사과정에 있는 여자는 “남자의 학벌을 따지지 않지만, 담배 피우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두 남자가 모두 “담배를 끊느니 목숨을 끊겠다”고 농 삼아 말할 정도로 흡연 애호가다.

결혼식날 추락사한 성형신부

바디 오브 프루프 시즌2(오시엔 밤 11시) ‘아름다운 신부의 죽음’ 편. 신경외과 의사 출신의 법의관 메건 헌트가 주인공인 미국 수사드라마. 결혼식 파티를 하던 중 신부가 건물에서 추락해 죽는다. 웨딩드레스가 피로 물든다. 메건은 피범벅이 된 주검의 얼굴을 닦다가 멍 자국을 발견한다. 신부가 전신 성형을 한 사실을 알게 된다. 담당 의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묻는다.

‘살인병기’로 자란 16살 한나

한나(캐치온 밤 11시) ‘살인 병기’가 된 16살 소녀 한나(세어셔 로넌)의 이야기를 그린 지난해 개봉한 미국 영화. 미국 중앙정보국(시아이에이·CIA) 출신인 아버지 에릭(에릭 바나)은 딸 한나를 살인 병기로 키운다. 한나는 극비리에 위험한 임무를 진행하다가 정보기관에 납치된다. 탈출한 한나는 자신을 납치한 집단의 정체를 밝힌다. 자신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고, 거대 조직의 음모도 파헤친다.

40개국 2억송이 ‘고양꽃박람회’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0분) 26일 막을 여는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콜롬비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0개국에서 업체 310곳이 참여해 꽃 2억 송이를 선보인다. 네덜란드에서 공수한 튤립 1000만송이, 장미 30만송이, 백합 24만송이 등이다. 꽃을 운반하고 심는 모든 작업은 손작업으로 이뤄진다. 꽃을 장식할, 높이 13ｍ 철 구조물 뼈대도 손으로 직접 만든다. 개막일에 맞춰 꽃이 필 수 있게 온도도 매일 조절해야 한다. 날씨가 변덕스러워 방심하면 사고가 난다. 강한 바람에 비닐하우스가 날아가 장미 30만송이가 밤새 찬 바람에 노출되는 일도 있었다. 그냥 뒀다가는 시들어버린다. 장미를 살리려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