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본방사수

세계의 명화 ‘풀 몬티’(교육방송 밤 11시)

직장 잃자 스트리퍼가 된 남자들
세계의 명화 ‘풀 몬티’(교육방송 밤 11시) 1997년 작 영국 영화. 피터 카타니오 감독이 연출했다. 1970년대 영국의 퇴락한 철강도시 셰필드를 배경으로 철강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된 남자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철강공장에 다녔던 가즈(로버트 칼라일)와 데이브(마크 애디)는 폐쇄된 공장에서 고철을 훔쳐 팔거나 취업센터에서 구직에 시간을 보낸다. 이혼한 아내는 가즈에게 아들의 공동 양육권을 지키려면 매달 양육비를 대라고 선언한다. 가즈는 동네 클럽의 여성 전용 남성 댄스쇼에 관객이 몰리는 걸 보고 어쩌면 댄스 쇼가 돌파구일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실업이란 사건이 노동자들을 스트립쇼 무대로 내몰면서 생기는 해프닝 속에 여섯 남자가 무능한 아버지, 무능한 남편, 무능한 아들, 무능한 직업인이라는 가슴속 아픔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들이 스트립쇼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는 순간, 뭉클한 응원의 박수를 치고 싶어진다.

한식당 주방장 아빠와 네 딸
에스비에스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에스비에스 밤 8시40분) <내일이 오면>의 후속 주말극. 첫 방송. 한식당 주방장 아버지(임채무)와 네 딸의 이야기다. 임채무가 아버지 장신조 역을 맡으며, 장신조의 네 딸 역에는 윤정희(장승주), 류현경(장정현), 유다인(장주현), 혜리(장미현)가 캐스팅됐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두려움 없는 사랑>을 연출한 운군일 피디와 <다 함께 차차차>를 집필한 김정은 작가가 만든다.

윤종신 걸린 ‘크론병’은 무슨 병?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저녁 8시) 얼마 전 가수 윤종신의 고백으로 알려진 크론병은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다. 식도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크론병과 비슷한 증상을 지닌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생기는 것이다. 이런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연구들과 최근 임상실험을 통해 개발된 새 치료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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