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본방사수

독립영화관 <고래를 찾는 자전거>(한국방송1 밤 12시50분)

‘고래찾아 희망찾아’ 여행 떠난 남매
독립영화관 <고래를 찾는 자전거>(한국방송1 밤 12시50분) 아픈 동생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오빠 은철과 동생 은하의 얘기. 고래를 보고 싶다는 동생의 채근에 귀찮아진 은철은 거짓말로 약속을 해준다. 은하는 병에 걸려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어른들은 은하를 보호시설로 보내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둘만 남겨진 남매는 이대로 헤어질 수가 없다. 은하가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고래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한 은철은 전북 남원에서 울산 장생포까지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길에 만난 덕수 아저씨에게서 남매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아빠의 따뜻함을 느낀다. 덕수 아저씨는 어린 남매에게서 희망을 얻는다. 털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배우 이문식이 덕수 아저씨 역을 맡았다.

인간복제가 초래한 디스토피아
세계의 명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교육방송 밤 11시) 유토피아 정반대편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프랑스 에스에프(SF) 영화. 독신인 과학자가 가족, 친구가 될 인간들을 만들지만 그 피조물들은 결함투성이다. 자신의 천재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 크랑크는 꿈을 꾸는 능력이 결핍돼 조로한 상태이고, 아내와 다른 아이들도 비참한 형상이다. 크랑크는 꿈을 훔치려고 아이들을 유괴하고, 피조물들한테서 쫓겨난 과학자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머리 기인들’의 놀라운 대결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스비에스 저녁 6시30분) 한국과 영국의 ‘머리에 이기’ 챔피언 대결. 영국 ‘머리 기인’이 엠시(MC) 붐을 머리에 얹고 등장해 녹화장을 경악하게 만든다. 이 기인은 200개가 넘는 물컵을 올린 쟁반도 이고, 110㎏에 육박하는 냉장고를 머리 위로 올리는 데도 도전한다. 그에 맞서 남대문시장에서 15년간 밥 배달을 한 한국 여성이 도전장을 내민다. 그릇이 담긴 10단짜리 쟁반을 이고 스튜디오를 누벼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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