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방송 하이라이트

‘아빠 바보’ 딸 둔 아버지 비결 들어볼까
아버지의 뜰(한국방송1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라는 동요 노랫말이 옛이야기가 되어버린 시대,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소통과 이해를 말한다. 한국방송이 가정의 달에 준비한 4부작 특별기획의 첫회다. 경북 봉화군에 사는 ‘딸 바보’ 김광영(40)씨와 아빠 못지않은 ‘아빠 바보’인 15살 자영이, 13살 진영이, 10살 민영이 가족이 첫 주인공이다. 지체장애 2급인 김씨는 딸들을 위해 10년 넘게 새벽마다 신문과 우유를 배달하고 있다. 자영이는 아빠 이야기로 만든 다큐멘터리로 청소년영상페스티벌에서 상도 받았다. ‘땅콩집’ 건축가 이현욱(42)씨와 아들 한세(10), 딸 은세(6)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이씨는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마당을 선물하려고 땅콩집을 만들었다. 하지만 유명세를 타면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줄었다. 이씨는 아이들을 위해 ‘여섯가지 실천 항목’을 적는다.

마지막 도전자 ‘서울 지하철팀’

퀴즈쇼 곱하기9(에스비에스 저녁 6시30분) 6개월 동안 방송한 프로그램 마지막회로 ‘서울 지하철팀’이 출연했다. 1천만 시민의 발이 돼온 서울메트로 1~4호선 열차의 기관사와 승무원, 역무원 등이 출연해 상금 5천만원에 도전한다. 하루에 시민 450만명을 태우는 서울메트로에서 다양한 일을 맡은 직원들이 팀워크를 맞추며 분투한다. 지하철 분실물 1위 품목 등 지하철과 관련한 흥미로운 얘기들도 들려준다.

‘명탐정 코난’ 최신 극장판

명탐정 코난 극장판: 침묵의 15분(투니버스 저녁 6시) 도지사 앞으로 익명의 협박 편지가 도착한다. “오만불손한 행동으로 도의 행정을 망쳤으니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내용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가 시도되는데, 코난은 기지를 발휘해 폭파 15초 전 대참사를 막는다. 코난은 사건이 도지사가 주도한 댐 건설로 수몰된 북촌마을과 관련돼 있다고 직감한다. 한편 5년 전 옮겨간 북촌마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백합죽·조개구이…갯벌의 맛잔치

한국인의 밥상(한국방송1 저녁 7시30분) ‘봄 갯벌의 짭조름한 유혹-부안 조개’ 편. 서해 갯벌의 중심지 전북 부안을 찾아 다양한 조개를 맛본다. ‘백합죽 할머니’ 이화자씨는 손님들을 위해 향토음식 백합죽을 준비한다. 소격마을 이장 송형섭씨의 밥상은 맛조개구이, 해방조개(새조개)무침, 바지락칼국수로 바다 향기가 가득하다. 어부 김효곤씨 부부는 백합전통찜, 학꽁치구이, 졸복매운탕 등으로 밥상을 채운다.

미·중·일 전기자동차 개발 열풍
다큐 10+(교육방송 밤 11시10분) ‘자동차 혁명-제1편 전기자동차’.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전기자동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고급 전기차 제작이 활발하고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다. 구글은 가정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대를 그리고 있다. 중국은 리튬과 희토류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 삼아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전기차 업계를 긴장시킨다. 일본 기업들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 닛산자동차는 전기차 대량생산에 회사의 미래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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