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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패션왕’ 이제훈 ‘오작교형제들’ 연우진 공통점은?

등록 2012-05-14 20:24수정 2012-05-15 08:38

왼쪽부터 이제훈, 유다인, 유연석, 연우진.  한국방송·에스비에스 제공
왼쪽부터 이제훈, 유다인, 유연석, 연우진. 한국방송·에스비에스 제공
독립영화로 뜬 84년생들 안방극장서 ‘동반성장’
이제훈·유다인·유연석·연우진
독립영화서 다진 연기력 바탕
드라마서 연기경쟁 ‘기대주’로
요즘 안방극장에선 ‘낯익은 새 얼굴’들이 눈에 띈다. <에스비에스>(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의 이제훈(28)과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의 유다인(28), 유연석(28)은 지난해 초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독립영화 흥행작’인 <파수꾼>과 <혜화, 동>으로 영화계에 존재감을 알린 배우들이다. 영화계 유망주로 1984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한 이들은 드라마까지 보폭을 넓혔다. 이제훈과 2009년 독립영화 <친구 사이?>에 함께 출연한 연우진(28)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는 빼놓을 수 없는 차세대 스타다.

■ 도약의 발판이 된 독립영화 동갑내기 신인들의 부상에는 성공한 독립영화와 그 속에서 보여준 잠재력이 밑거름이 됐다. <맛있는 인생>의 운군일 피디는 “내면 연기가 눈에 띄었다”며 <혜화, 동>에서 유다인과 유연석의 연기를 보고 캐스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다인의 소속사 지세븐(G7)엔터테인먼트 쪽은 “<혜화, 동>을 보고 나서 영화계에서 많이 찾아주고 드라마 쪽에서도 출연 제의가 왔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혜화, 동>으로 얼굴을 알린 이후 지난해 12월 문화방송 <심야병원>에서도 비중 있는 역을 맡았다. 이제훈도 <파수꾼>에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뒤 상업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했다. 연우진 또한 <친구 사이?>로 얼굴을 알린 뒤로 2010년 <신데렐라 언니>(한국방송), 지난해 <오작교 형제들>(한국방송)에서 조연을 맡을 수 있었다.

■ 드라마로 인지도 상승 효과 이제훈은 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지만, <패션왕> 출연 이전까지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친숙한 배우가 아니었다. <친구 사이?>, <파수꾼> 등의 독립영화에서 연기력을 입증하고 <고지전>,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하면서 스타성도 증명했지만 텔레비전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낯설었다. 비록 시청률은 10% 미만으로 저조했지만 드라마 <패션왕>은 이제훈에게 대중성을 선물했다.

유다인과 유연석도 마찬가지다. <혜화, 동>에서 인상적 연기로 주목받은 두 배우는 최근 <맛있는 인생>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장차 영화나 텔레비전 중 어느 쪽 길을 택하든, 드라마 출연은 단기간에 인지도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폭넓은 연기 경험도 쌓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이제훈의 소속사 쪽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급하게 잡히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순발력과 집중력을 키우게 된다”며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동갑내기의 ‘동반 성장’과 경쟁 동갑내기 신인들이 벌이는 연기 경쟁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더구나 같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 이들의 개성과 성장을 한번에 지켜볼 수 있다. <혜화, 동>에서 헤어진 연인이었던 유다인과 유연석은 <맛있는 인생>에서는 각각 다른 연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제훈과 유연석은 최근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건축학개론>에서 대학 선후배로 출연했다. 유다인과 연우진도 지난 2월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한국방송)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 네 사람은 속속 다른 작품과 연기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유다인은 영화 <천국의 아이들>과 <구국의 강철대오>, 이제훈은 <점쟁이들>, 유연석은 <늑대 소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우진은 7월 방송이 예정된 문화방송 드라마 <아랑 사또전>에 이준기·신민아와 함께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운군일 피디는 4명의 배우에 대해 “섬세한 연기력을 갖췄고, 다른 배우들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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