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동물의 존엄성
에스비에스 스페셜(에스비에스 밤 11시10분) ‘동물, 행복의 조건 1부-고기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우리가 먹는 고기를 제공하는 동물들은 어떻게 살다가 죽어가는지를 2부에 걸쳐 전해준다. 고기는 밥상에서 높은 인기를 차지하지만, 우리는 그 고기가 생명이었을 때를 잘 떠올리지는 않는다. 최근의 많은 연구는 소·돼지·닭 등도 상당한 감정과 지능을 지녔음을 증명한다. 인간의 입맛을 충족시키면 그뿐이라는 미명 아래 학대받는 그들도 어찌 보면 ‘누군가’였고, 그에 따른 존엄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게 아닐까? 검은 소 ‘마이크’와 젖소 ‘세이티’, 황소 ‘부다’, 송아지 ‘다행이’, 돼지 ‘알로하’, 염소 ‘알비’의 얘기를 통해 학대받는 동물들의 처지와 그들의 존엄성을 얘기한다.
강도에 털린 어설픈 간첩
한국영화특선 <간첩 리철진>(교육방송 밤 11시) 북한 공작요원 리철진(유오성)은 식량난 해결을 위해 슈퍼돼지 유전자 샘플을 확보하라는 임무를 띠고 남파된다. 그러나 첫날 고정간첩 오선생(박인환)과 접선하려고 택시를 탔다가 강도단에 가진 것을 모두 털린다. 생계 때문에 고정간첩이 된 오선생은 철진이 잃어버린 공작금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지만, 딸 화이(박진희)는 철진의 순수함에 마음이 끌린다. 장진 감독의 1999년 영화.
‘퇴직쇼크’ 빠진 베이비부머
케이비에스 스페셜(한국방송1 저녁 8시) ‘위기의 베이비부머, 퇴직 쇼크’ 편.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63년 태어난 816만명으로, 총 인구의 16.8%를 차지한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외면받을지 모르는 첫 세대다. 고도성장과 격변의 시대를 열심히 살았지만 미래는 어둡다. 이들의 집단적 은퇴는 개인들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적 숙제다.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퇴직 쇼크의 해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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