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두 동생 돌보는 19살 소년가장
현장르포 동행(한국방송1 밤 11시40분) 경기도 양주에 사는 19살 김병순군은 할머니와 두 동생을 보살피는 사실상의 가장이다. 어머니는 막내 현진이를 낳은 지 100여일 만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전북 김제의 건설 현장으로 떠났다. 아버지는 10년째 일거리를 찾아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관방을 집 삼아 지내고 있다. 형도 지방에서 전문대학을 다니느라 집에 없다. 할머니와 지적장애 1급인 셋째 병찬이, 열두살 막내 현진이를 챙기는 일은 고스란히 병순군의 몫이다. 아르바이트에, 집안 살림까지 챙기느라 병순군은 바쁜 나날을 보낸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형 현성씨는 요리사의 꿈을 접고 직업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병순군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올해 고등학교를 마치면 형을 따라 바로 직업군인이 될 생각이다. 하지만 내년에 할머니와 두 동생을 남겨두고 자신마저 집을 떠날 생각을 하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가족 괴롭히는 정체불명의 소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스비에스 저녁 8시50분) 정체불명의 소리가 경기도 안양의 한 가족을 3년째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 온 집안에 다 들리도록 텔레비전을 켜놓아야만 가려지는 의문의 소리 때문에 가족은 종일 불안해한다. 24시간 내내 5분 간격으로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옆집과 아래층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고 오직 이 가족만을 괴롭히는 소리의 정체는 뭘까.
임진왜란때 호남 의병 이끈 유팽로
역사스페셜(한국방송1 밤 10시)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유팽로’ 편. 유팽로는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이다. 그는 호남 의병들을 모아 6000여명의 연합의병 조직을 만들었다. 호남 연합의병은 향토 방위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 전란을 극복한 중요 동력이 됐다. 유팽로, 고경명 등 지도층 대부분이 순절한 1차 금산성 전투를 끝으로 호남 연합의병의 짧은 활동은 마감됐지만, 의병 활동의 중요한 기폭제가 됐다.
사건 첫 목격자는 시각장애인
블라인드(캐치온 밤 11시) 여대생 실종 사건과 뺑소니 사고가 연이어 일어난다. 연쇄 사건의 범인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아(김하늘)가 첫 목격자다. 경찰대를 다니다 사고로 시력을 잃은 수아는 다른 감각으로 세밀하게 파악한 사건 상황을 묘사한다. 두 번째 목격자는 현장을 두 눈으로 본 기섭(유승호)이다. 기섭은 수아와 상반되는 진술을 하고,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지난해 개봉한 안상훈 감독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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