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삼국지 40번 읽은 마니아, 중국을 말하다

등록 2012-07-09 19:45

한석준(37)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한석준(37)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한석준 아나운서 ‘유비에게…’ 책 내
“영웅들의 흔적 찾아 기행
중국 더 잘 이해하게 됐죠”
“<삼국지>의 현장을 두 다리로 다녀보니 당시의 사정을 좀더 깊이 알게 됐습니다. 그런 경험이 중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됐고요.”

한석준(37·사진) 한국방송(KBS) 아나운서가 소설 <삼국지>의 무대들을 둘러보고 답사기 <유비에게 묻고 조조에게 배우다>(웅진지식하우스)를 펴냈다.

한국방송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을 진행하는 한 아나운서는 <삼국지>를 40번 넘게 읽은 <삼국지> 마니아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방송 진행자로 일하면서 “중국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특히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중국인 자원봉사자들의 자부심이 어마어마했는데, 아시안게임 하나로 이렇게까지 자부심을 갖는다는 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인식 차이를 메워보고 싶었다는 게 한 아나운서의 설명이다. 그는 2011년 무급휴직계를 내고 중국 칭화대로 1년짜리 연수를 떠났고, 오늘날까지 중국인들의 사고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삼국지>로 눈을 돌리게 됐다.

한 아나운서는 <삼국지> 등장인물들의 동상이나 사당, 조각상, 유적 등을 사진과 글로 표현했다. 조조가 활약한 쉬창(허창), 유비가 대망을 품었던 촉의 수도 청두(성도), 도원결의의 무대인 줘저우(탁주) 등지에서 옛 영웅호걸들의 흔적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또 뤄양(낙양)에서 시안(서안)까지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출입문에 소변을 보는 모습 등 <삼국지>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와중에 만난 중국인들의 ‘민얼굴’을 보여준다.

한 아나운서는 “중국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역사와 영웅의 흔적을 품은 옛 도읍지들을 둘러본 경험을 담아 저와 같은 <삼국지> 마니아들에게도 작은 기쁨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조갑제, MB에 “한일군사협정 밀어붙여라” 훈수
수백억 들인 ‘연평도 신축대피소’ 빗물 줄줄, 부실시공 의혹
만삭 임신부를 또…중국 ‘강제낙태’ 폭로 잇달아
“저는 엄마가 아니라 미친년이었어요”
[화보] 더울 땐, 물놀이가 최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