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 전 매니저가 휘두른 흉기에 목 찔려

조관우

100여 바늘 꿰매…생명엔 지장 없어

가수 조관우(47)씨가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전 매니저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 부위를 100여 바늘 꿰매야 하는 부상을 입었다. 조씨는 병원에서 봉합 수술 뒤 귀가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가 조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미수)로 전 로드매니저 전아무개(4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35분께 일산동구 식사동 조씨의 집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술병을 깨뜨려 조씨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조씨를 찌른 뒤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전씨는 지난해 3개월가량 조씨의 로드매니저를 맡아왔으며 이후 가끔씩 만나 술을 마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경찰에서 “많이 취해 있었는데 조씨가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박경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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