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방송 하이라이트

거울공주 원희의 ‘다섯 손가락 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붙은 채 태어난 원희 이야기. 7살 꼬마숙녀 원희가 앓고 있는 병은 ‘에이퍼트 증후군’으로, 두개골이 조기에 유합됨으로써 뇌조직의 성장에 장애를 초래해 안구 돌출과 손발에 심각한 기형을 동반하는 희소병이다. 자라면서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수술이 필요하나 친부모는 이런 원희의 양육을 포기했고, 장애로 입양마저 불가능하게 된 원희는 장애 영유아생활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평소 거울 보며 꾸미기를 좋아하는 원희는 거울공주로 불린다. 애교 많고 활발한 성격이지만 친구들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상처를 받는 원희는 자신의 손을 볼 때마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원희의 간절한 소원은 다섯 손가락을 갖는 것이다. 남들과 같은 손가락을 꿈꾸는 원희의 희망찾기에 배우 염정아와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 부부가 동행한다.

‘천의 얼굴’ 치매 리포트

다큐프라임 ‘치매를 부탁해 2’(교육방송 밤 9시50분) 2부, 알려지지 않은 리포트. 치매라 하면 흔히 기억력이 떨어져 가족도 몰라 보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은 채 인격이 무너져가는 병이라 알고 있지만 실상 치매는 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유전되는 치매, 젊은 나이의 치매, 1년 내에 사망하는 희귀성 치매 등 다양하다. 알려지지 않은 치매에 걸린 환자들의 자기고백을 담아낸다.

소리로 듣는 ‘엄마의 말뚝’

즐거운 책읽기(한국방송1 밤 12시35분) 건조하면서도 독특한 목소리의 성우 서혜정씨가 추천한 고 박완서 작가의 <엄마의 말뚝>을 함께 읽어본다. <엄마의 말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던 박완서 본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품은 작가 어머니의 삶을 통해 한국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국 여성의 삶뿐 아니라 역사의 흐름 속 한 인간의 모습을 만나보게 한다.

칼 안 대는 심장 스텐트 시술

코리아 투데이(아리랑티브이 아침 7시)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심장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볼펜 스프링처럼 생긴 지름 3~4㎜의 스텐트를 이용해 수술칼을 심장에 대지 않고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오른 한국의 심장질환 스텐트 삽입 치료술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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