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 노조의 파업으로 제작이 중단됐다가 170여일 만에 방송을 재개한 <무한도전>이 곧장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시청률 조사 업체 에이지비닐슨 집계를 보면,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4.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인 <한국방송>(KBS)의 <불후의 명곡>(8.5%)이나 <에스비에스>(SBS)의 <스타킹>(7.7%)보다 크게 높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1월 녹화된 ‘하하 대 홍철’ 편이 방영됐고, 파업 기간 <무한도전> 출연자들의 소식도 전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174일 만에 돌아왔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174일이 174년 같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피디는 방송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정말 인사만 드리는 거고~! 다음주 워밍업 끝내면 8월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을 듯”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피디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달 뒤에 (김재철 사장 퇴진이) 어차피 될 것이라고 믿고 들어왔기 때문에 현재의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라며 문화방송 노조의 업무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무한도전>은 파업 기간 동안 재방송분이 방영돼왔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집을 제작했던 <무한도전>의 런던올림픽 현지 특집은 준비 부족으로 백지화됐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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