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방송 하이라이트

소아마비 작가가 들려주는 치유의 동화
희망풍경(교육방송 밤 12시5분) ‘장애, 넌 누구니?’ 편. 어린 시절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의사가 되고팠던 고정욱씨. 하지만 소아마비 1급인 그의 꿈은 좌절되고 만다. 궁여지책으로 국문과를 서택한 고씨는 지금 어떤 의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치료하는 동화 작가가 됐다. 그는 1999년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이라는 동화를 처음 썼고, 이후 줄곧 장애인이 나오는 동화만 쓰고 있다. 저서 22권의 인세를 기부하는 ‘기부 천사’ 고씨는 “행복해지려고 기부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의 장애물이나 타인의 약점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지, 나에게는 없는 타인의 다른 점을 어떻게 인정하고 포용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는 자신이 더는 장애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 참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진짜 장애인”이기 때문이란다. 고씨가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도 ‘땅콩밭 갤러리’ 열어준 남편

인간극장(한국방송1 아침 7시50분) ‘땅콩밭 옆 갤러리’ 두번째 이야기. 부산에서 미대를 졸업한 안정희(43)씨는 여행길에 제주 우도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그길로 안씨는 도시의 삶을 청산하고 농부 편성운(40)씨의 아내가 됐다. 편씨는 우도에 안씨만의 갤러리를 열어줬고, 안씨는 12년째 우도의 낭만을 그리며 살고 있다. 세번째 전시회를 준비중인 부부가 ‘땅콩밭 옆 그들만의 갤러리’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예단 거하게 보내는 미자

그대 없인 못살아(문화방송 저녁 8시15분) 미자(윤미라)는 민도(박유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올 속셈으로, 민도 어머니(김해숙)가 없는 틈을 타 예단을 거하게 보낸다. 기찬(왕석현)은 유치원에서 일일체험 소감문을 잘 써 왕메달을 받은 것을 기념해 현태(김호진)에게 떡볶이와 어묵을 사주겠다고 한다. 현태 엄마(정애리)는 현태, 인혜(박은혜), 기찬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묘한 기분을 느끼는데….

신종 해양생물 찾아 심해로

디 오션(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해양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 프로그램. 특수 개발한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자들이 육지에서 취합한 자료로 놀라운 수중 자연 경관과 바닷속 감춰진 구조물들을 밝힌다.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협곡의 어두운 심해를 헤엄치는 향유고래를 추적하고, 지금껏 관찰된 적이 없었던 생명체를 찾아 대서양 중앙 해령의 수중 산악지대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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