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23일 방송됐다. 에스비에스 제공
‘박근혜 편’(12.2%)과 ‘문재인 편’(10.5%)보다 크게 높은 수준
책임피디 “올해 더 이상 정치인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
책임피디 “올해 더 이상 정치인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에스비에스>(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청률은 지난 1월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연했던 방송분의 시청률도 크게 뛰어넘었다.
24일 시청률 조사 업체 에이지비닐슨 집계를 보면, 23일 밤 11시에 방송된 <힐링캠프> ‘안철수 편’은 전국 기준 18.7%, 서울 기준 22.4%, 수도권 기준 2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보다 6.8%포인트(전국 기준)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 프로그램이 출범한 뒤 세운 자체 최고 기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심야 방송 시청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안 원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편’ 시청률은 지난 1월 ‘박근혜 편’(12.2%)과 ‘문재인 편’(10.5%)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날 동시간대에 방송된 <한국방송>(KBS)의 <안녕하세요>는 전국 기준 7.4%, <문화방송>(MBC)의 <놀러와>는 2.7%에 그쳤다.
한편 <힐링캠프> 최영인 책임피디는 ‘왜 우리는 출연시키지 않냐’는 여야 대권 후보들의 형평성 시비와 관련해 “올해 더 이상 정치인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 책임피디는 “대선후보 여론조사 순위 1~3위 가운데 여당·야당·무소속 한 명씩, 나름의 정치적 형평성을 고려해 작년부터 섭외를 추진했다”며 “박 의원과 문 상임고문은 총선 때문에 그때밖에 할 수 없었고, 안철수 원장은 그때 굳이 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원장이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출연을 늦게 결정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지속적으로 (섭외를) 시도해 마음이 동한 것 같고, 책도 나온 뒤라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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