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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무용가ㅈ씨 남편 “김재철 거짓말 그만하라”

등록 2012-07-27 17:26수정 2012-07-27 21:43

김재철  사장. 사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재철 사장. 사진/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무용가 남편 “대북사업 논의를 온천시설에서 하나?”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무용가 ㅈ씨의 일본인 남편이 김 사장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거짓말 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26일 밤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일본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 ㅇ씨가 보내온 두번째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2011년 9월 일본 오사카 인근의 ㅇ호텔 숙박기록에 김 사장과 ㅈ씨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의 ㅇ씨의 첫번째 편지가 공개됐다. 문화방송은 이에 대해 “ㅇ씨가 MBC 노동조합의 허위정보에 미혹돼 영향을 받고 진실과 다른 견해를 표명한 것”이라며 “김재철 사장은 2011년 9월11일 대북사업 논의를 위해 ㅇ호텔에서 묵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ㅇ씨는 두번째 편지에서 문화방송의 이런 해명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이 노조의 허위 정보에 미혹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2011년 9월 10일과 11일 ㅈ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ㅈ의 행동에 의심을 갖게 되었고, ㅈ이 한국으로 간 뒤부터 증거 수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ㅇ호텔에서 김 사장 명의의 숙박카드 사본을 취득한 것은 지난 1월 초”라며 “MBC노동조합이 나에게 접촉하려 한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며, 따라서 내가 MBC 노동조합의 허위정보에 따라 미혹된 것이 아니라, 거꾸로 노동조합이 나의 제안에 따라 스스로 사실을 확인해 자료를 수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ㅇ씨는 ㅇ호텔에서 묵은 이유가 대북사업을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대북사업에 대한 논의를 온천시설에서 할 필요성이 있냐”며 “MBC라는 방송국이 비밀리에 대북사업을 한다는 사실도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ㅇ호텔 숙박카드에 따르면 남 1명과 여 1명이 한방에 숙박했다고 되어있다. 여자 1명이 누군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김 사장이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못받아 ㅈ씨 전화를 빌려 썼을 뿐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는 “김 사장이 소지하고 있는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휴대전화의 경우에도 로밍서비스를 못받았는지 통신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ㅇ씨가 적극적으로 김 사장의 해명을 반박한 데 대해 MBC 앵커 출신인의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트위터에 “김재철의 발뺌 반론을 변호사답게 조목조목 반박”했다며 “김재철 큰일 났다”고 적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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