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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네 남자의 캠핑, 아드레날린 ‘팍’

등록 2012-07-30 20:05

25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 소남이섬의 <엑스티엠>(XTM)의 <아드레날린> 촬영 현장에서 정겨운(왼쪽부터), 최원영, 이천희가 유하준을 강물에 빠뜨리는 시늉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엑스티엠 제공
25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 소남이섬의 <엑스티엠>(XTM)의 <아드레날린> 촬영 현장에서 정겨운(왼쪽부터), 최원영, 이천희가 유하준을 강물에 빠뜨리는 시늉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엑스티엠 제공
XTM 리얼버라이어티 ‘아드레날린’
캠핑 트렌드 맞춰 정보제공 초점
“전 솔직히 이렇게 누워 있는 게 좋아요.”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발산리 소남이섬 <엑스티엠>(XTM)의 <아드레날린> 촬영 현장. 배우 최원영(37)은 강물에 떠 있는 에어매트에 큰 대자로 벌러덩 누워버렸다. “캠핑은 휴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최원영은 “캠핑은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는 기회”라고 주장하는 배우 정겨운(30)의 등쌀에 밀려 에어매트에서 몸을 공중으로 날리는 ‘블롭 점프’를 막 끝낸 뒤였다.

그늘도 없는 강 안팎에서 스태프 50여명이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카메라 15대는 한 장면이라도 놓칠까 연신 초점을 맞춰가며 출연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한낮 최고기온 33도에 바람 한 점 없는 폭염은 몇 시간 만에 이들의 얼굴을 까맣게 태워놨다.

<아드레날린>은 최원영과 정겨운, 이천희(33), 유하준(33) 4명이 함께 캠핑을 하는 중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골로 떠난 연예인들이 숙박을 하며 벌이는 일들을 담은 <패밀리가 떴다>나 연예인들이 국내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 텐트 생활 따위를 경험해보는 <1박2일>, 러시아 시베리아 등지에서 연예인들이 체험하는 극한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 <정글의 법칙>과 비슷하면서도 캠핑 그 자체에 집중했다는 점이 다르다.

정학림 엑스티엠 피디는 “캠핑 인구가 100만명이 넘어설 정도로 캠핑 인기가 커지고 있다”며 “캠핑의 트렌드를 이끌어보자는 생각으로 단순한 쇼와 오락보다는 캠핑에 대한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분에서도 출연자들은 캠핑 정보 제공에 집중했다. 차량 뒤에 연결해 트레일러처럼 끌고 캠핑장으로 가져가는 카라반 같은 캠핑용 숙박 차량을 소개하는 장면이 그랬다. 유하준이 “에이~ 더 큰 카라반도 있던데”라고 하거나, 정겨운이 “난 카라반 타고 갈래”라고 말하면 최원영이 “750kg 이상의 카라반은 트레일러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고, 카라반 타고 이동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해주는 식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캠핑 전문가’로 활약하게 될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갔던 곳으로 혼자 캠핑을 떠나다 보니 진짜 캠핑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혼자 즐기던 캠핑을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과 함께 다니며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아드레날린>은 8월21일 밤 11시 첫 방송을 한다.

춘천/음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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