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방송 하이라이트

모성이란 무엇인가…‘케빈에 대하여’ 파헤치기

시네마 천국(교육방송 밤 12시5분) ‘강유정 신기주의 남녀상영지사’ 코너에서는 모성에 대한 전통적 가치관에 의문을 제기하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요모조모를 파헤친다. 이 영화는 사춘기 소년 케빈이 치명적 사건을 저질러 교도소에 있는 상황에서 고통받는 엄마 에바의 기억과 심리 상태를 따라가며 전개된다. 에바 역을 맡은 틸다 스윈턴의 돋보이는 연기와 어우러져 ‘모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을 낳았다. 린 램지 감독의 연출도 눈길을 끈다. 에바의 기억을 따라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성 방식, 이미지를 연결하는 편집 기법, 색채의 상징성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김종관의 무비에세이’ 코너에서는 서정적인 컨트리 음악과 제프 브리지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 영화 <크레이지 하트>를 김종관 감독의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개그맨 김학도가 진행하는 ‘시네 메이킹’은 <시체가 돌아왔다>를 다룬다.

기억 잃은 검사와 전직 조폭 딸

해운대 연인들(한국방송2 밤 9시55분)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의 첫 회. <해운대 연인들>은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이 융통성 없는 검사 이태성(김강우)이 전직 조직폭력배의 딸이자 고등어회의 달인 고소라(조여정)를 만나 벌어지는 얘기가 중심인 로맨틱 코미디다. 이태성은 신혼여행도 미룬 채 범인 검거를 위해 부산으로 내려갔다가 기억을 잃고 고소라와 만나 좌충우돌하게 된다.

예지몽으로 살인범 찾는 심령수사물

미디엄(채널 씨지브이 낮 12시) 미국 <시비에스>(CBS)가 제작한 심령수사물 <미디엄>의 첫 방송. <미디엄>은 영매 능력을 가진 앨리슨 드보아(퍼트리샤 아퀘트)가 예지몽으로 살인범을 찾아낸다는 게 중심 줄거리다. 실존하는 영매사의 얘기에 바탕을 뒀다고 해 화제가 됐다. 1화에서는 검사실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법률가가 되기를 원하는 드보아가 꿈속 살인범과 직접 만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다룬다.

천혜의 비경 자랑한 울릉도

한국기행(교육방송 밤 9시30분) 동해 바다가 품은 아름다운 보석섬, 울릉도. 하늘이 허락해야 열리는 뱃길을 따라 포항에서 270㎞이상 달리면 그 끝에 울릉도가 있다. 1개 읍과 2개 면, 25개의 리로 이뤄진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 화산 폭발로 솟아난 울릉도는 기암괴석과 가파른 해안 절벽 같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울릉도에서 87.4㎞떨어진 독도의 신비로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한겨레 인기기사>

■ 이건희 회장이 들어야 할 목소리
■ 외신들 “한국 축구 이길만 했다”
■ 소변으로 게임을?
■ 황우여, 사퇴불가 방침…지도부-후보간 연석회의 제안
■ [화보] 한국 축구, 영국을 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