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저희 결승 무대가 있었던 공연장인데 그때 생각이 나서 뭉클해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케이블 방송 엠넷의 ‘슈퍼스타 케이(K)’(슈스케) 시즌4 시작을 앞두고 시즌3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사진)의 박광선(22)이 이렇게 말했다.
울랄라세션은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스케’ 시즌4 개막식을 앞두고 엠넷 김기웅 책임피디(CP), 김태은 피디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광선은 “시즌2 우승자인 허각 선배가 저희를 많이 이끌어줬던 것처럼 시즌4 우승자가 나오면 저희도 많이 이끌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울랄라세션이 시즌4에 참가한다면 성적이 어느 정도나 될지’라는 질문에 김 피디가 “준우승?”이라고 답하자 박광선·박승일(31)·김명훈(30)은 “아아~”하며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박광선은 “시즌4가 시즌3보다 안됐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울랄라세션과 서인국, 투개월 등 이전 시즌 ‘슈스케’ 출연자들과 손승연, 유성은 등 ‘보이스 코리아’ 상위 4인 등이 참석했다.
지난 3년 동안 울랄라세션을 비롯해 버스커버스커, 허각, 존 박 등 많은 스타를 발굴해온 ‘슈스케’는 이번 시즌에는 참가자가 208만3447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 오디션’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싸이, 윤미래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이승철은 이날 개막식에서 신곡 ‘아마추어’를 공개했다. ‘아마추어’는 홍진영 작곡가가 작사·작곡한 발라드곡으로, 도전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슈스케’ 시즌4는 17일 밤 11시 엠넷에서 처음 방송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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