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영화배우 이병헌(42)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 ‘민정양’이라 적으며, 그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칭했다. 이민정(30)은 ‘이병헌 선배님’이라 부르며, 두 사람의 관계를 ‘연인’이라고 불렀다. 12살 차이인 두 사람이 19일 각자의 소속사 홈페이지에 따로 글을 올려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이병헌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이민정양과 자주는 아니었어도 서로 안부를 묻고 지내온 것은 여러 해 전이었다”며 “그러던 중 올해 초 우연한 자리에서 다시 만나,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기 시작하여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민정도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두 사람이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말씀 드린다”며 “4월에 (열애 사실이) 기사화됐을 때 부인했던 건, 그때 당시 아직 팬들과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것으로 인해 겪게 될 상황들에 대해 감내할 준비가 미처 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민정은 “지금 더 이상 번복이나 부인을 하며 거짓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 선배님과 의논하여 서로 글로써 저희 입장을 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금융가 정보지에 떠돌았던 ‘11월 결혼설’에 대해선 부인했다. 사귀고 있지만, 결혼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민정은 “11월 결혼설은 잘못된 정보”라며 “결혼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준비하고 있지 않았으며, 정해진 것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이민정이) 제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다.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며 “저희 두 사람을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예진·문채원과 같은 소속사인 이민정은 지난 7월 종영한 드라마 <빅>에 출연했으며, 이병헌은 추석 연휴 즈음에 선을 보이는 자신의 첫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이 이날 홈페이지에 적은 ‘지구 반대편에서의 촬영’은 자신이 캐스팅된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드2> 촬영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이 출연한 또다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는 애초 6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입체영상(3D)으로의 변환을 이유로 개봉시기가 돌연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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