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방송 하이라이트

102살 할머니 생신, 4대 모여 ‘특별한 하루’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교육방송 밤 10시50분) ‘아기할머니의 102번째 생일’ 편. 전남 장성에서 한 세기를 넘어 건강하게 장수하는 김아기 할머니와 가족들의 건강 비법을 알아본다. 김 할머니는 한평생 농사일을 하며 홀로 5남매를 키우면서도 잔병치레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효심이 깊은 넷째 아들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 넉넉한 마음으로 며느리를 품어온 김 할머니와 그런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게 행복이라는 며느리는 때로는 엄마와 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함께 40년을 보내며 어느새 서로 거울처럼 닮아 있다. 이들의 밥상은 넉넉한 전라도 인심만큼이나 푸짐하다. 입맛에 맞춰 차려낸 반찬들과 덜 맵게 담가놓은 김치가 맛깔스럽다. 끼니마다 누룽지를 끓여 내는 등 할머니를 위한 배려가 듬뿍 담겨 있다. 할머니의 102살 생일 잔칫날, 4대 증손자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가족간의 정을 쌓고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진다.

정선 산골의 여관지기 노부부

세상 사는 이야기(한국방송1 밤 11시40분) ‘내 인생의 아라리’ 편. 50년 전엔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촌, 아우라지 강물이 굽이치는 곳에 노부부가 운영하는 여관이 있다. 시골 여관이지만 부부의 부지런한 손길 덕에 정갈하다. 가난한 뗏사공의 딸로 태어나 상이군인 남편과 눈먼 시어머니, 세 자녀와 함께 구구절절한 삶을 살아온 전옥매씨가 아우라지의 돌들과 정선 아라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쌍둥이 투병에 매일이 살얼음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쌍둥이 자매인 예지와 은지는 면역계 이상 질환인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 언니인 예지는 2번의 합병증으로 생사 고비를 넘긴 뒤 걷기조차 힘들어져 학교도 휴학했다. 은지는 언니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심장판막에 문제가 있다. 은지는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언니에게 공부를 가르쳐 준다. 두 아이 병 수발에 가족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김태원 두뇌게임 퀴즈쇼 도전

1 대 100(한국방송2 저녁 8시35분) 최후의 1인을 향한 서바이벌 두뇌게임 퀴즈쇼에 ‘부활’의 김태원과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이 도전한다. 1인에 맞서는 막강한 100인 군단은 연세대 오케스트라 ‘유포니아’와 모터사이클 동호회, 한양대 공인회계사 준비반, 성모병원 수술실 간호사팀이다. 연예인 퀴즈군단으로는 조갑경, 심현섭, 정동하, 디셈버, 장재인, 손진영, 구자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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