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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응답하라! 피디수첩’ 정상화 촉구 콘서트

등록 2012-09-25 21:35수정 2012-09-25 22:48

안철수·한명숙·김미화 등 참석
<문화방송>(MBC)의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피디수첩> ‘불방 사태’가 8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문화방송 노조 등은 사쪽이 ‘비판 프로그램 길들이기’에 실패하자 폐지 수순을 밟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25일 <피디수첩>은 또 방송되지 않았다. 문화방송은 파업이 끝난 뒤 런던올림픽이 폐막하면 정상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그 뒤로도 6주째 불방이 이어졌다. 표면적으로는 사쪽이 지난 7월25일 피디수첩 작가 6명을 모두 해고한 데 항의해 방송4사 작가 900여명이 ‘대체작가 거부 선언’에 동참하면서 “작가를 구하지 못해” 결방 사태가 지속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피디수첩의 한 피디는 “10월 가을 개편안에 피디수첩이 (빠지지 않고)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내부 반발을 우려한 꼼수로 보인다”며 “눈엣가시였던 피디수첩을 정리하기 위해 사쪽이 작가를 해고하고 대선 이후 프로그램을 없애려 한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방송 관계자는 “피디수첩 작가들은 해고된 것이 아니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

한국피디연합회와 문화방송 구성작가협회는 25일 저녁 서울 서교동 공연시설 롤링홀에서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피디수첩 정상화를 촉구하는 호프(HOPE) 콘서트’를 열었다. 대선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행사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는 “(문화방송 사태를 순리에 따라 해결한다는) 여야의 합의 내용과 과정을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해고된 최승호 피디는 “피디수첩에 대한 탄압은 결국 피디 저널리즘 자체를 죽이기 위한 이명박 정권의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설가 성석제씨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도 참여했다. 만화가 강풀씨는 ‘응답하라! 피디수첩’ 포스터를 만들어줬다. 윈디시티·가을방학·시와 등 인디밴드가 공연을 펼쳤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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