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방송 하이라이트

‘대기만성 콤비’ 이수근·김병만, 10년 벼른 무대

진종오·장윤정 등 출연
‘수중 코미디’ 등 볼거리

이수근·김병만 코미디쇼 ‘10년의 꿈’(에스비에스 밤 11시10분) 10년 전 동갑내기 이수근과 김병만은 옥탑방에 살면서 멀리 보이는 방송국을 바라보고 “언젠가 저곳에서 우리의 이름을 건 코미디쇼를 하자”고 다짐했다. 이 꿈이 실현된다. 이수근과 김병만은 한가위 특집 코미디쇼 ‘10년의 꿈’을 통해 ‘조용한 펜션’, ‘킬러’, ‘코너 킥킥킥’ , ‘취중진상’, ‘수중가족’, ‘힙합 패밀리’ 등의 코너를 선보이며, 그들이 오랫동안 생각해온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를 펼친다. ‘조용한 펜션’에서는 김병만과 이수근이 산장을 운영하는 노부부로 변신한다. 신혼부부 역을 맡은 탤런트 박정철과 가수 장윤정이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이 산장을 찾아오는데, 괴상한 노부부로 인해 해괴한 일들이 벌어진다. ‘킬러’에서는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함께 한다. 진종오가 킬러 역을 맡아 김병만과 코믹 연기를 펼친다. ‘코너 킥킥킥’은 이수근이 축구 선수 서정원·정성룡과 함께 축구를 소재로 벌이는 코미디다. ‘세계 최초 물속 코미디’인 ‘수중 가족’도 볼거리다. 단칸방 하나도 얻기 힘든 가족이 땅이 아닌 바닷속 마을에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수근과 김병만은 이 꼭지를 위해 수중 전문 연기자들과 함께 꼬박 이틀을 촬영했다고 한다. 대기만성형인 두 개그맨이 10년 동안 소원했던 꿈의 무대로 한가위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유선희 기자 [e-mail]

다문화가족·외국인 노래축제

지구촌 노래자랑(한국방송1 낮 12시10분) 국내 거주 외국인 140만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참여한 한가위 노래 축제가 열린다. 26개국 출신 250여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18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가수 못지않은 열창과 화려한 비보이 댄스를 선보였다. <개그콘서트>를 보며 한국말을 배웠다는 캐나다인, 한국 며느리들의 명절 문화를 완벽히 익힌 다문화 가족팀 등이 한바탕 웃음도 선사한다.

배우 아닌 가수가 된 박신양

시간을 달리는 티브이(문화방송 밤 11시10분) 박신양의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닌 가수? 스타의 과거 속으로 돌아가 순간의 선택을 바꾸는 신개념 시공 초월 버라이어티쇼. 시간 지배자인 진행자 5명(탁재훈·이휘재·은지원·이준·정은지)의 안내로 시간여행을 한 뒤, 시공을 초월해 현재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준다. 박신양은 영화 <약속>을 촬영하던 시점으로 돌아가 가수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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