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장애인 극단의 연극 열정
희망풍경(교육방송 밤 12시5분) ‘꿈을 싣고 달리는 바퀴, 극단 휠’ 편. 서울 신림동에 있는 한 지하 극단 휠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장애인 극단으로 꼽힌다. 단장인 송정아(뇌병변장애 2급)씨는 2001년 장애인 공연문화 활동의 부족함을 느껴 무작정 연극 동아리를 만들었다. 사람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지금까지 진행한 공연이 200여 차례에 이른다. 남편인 배우 김득규씨, 재주 많은 강수씨,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인기 짱’ 종민씨, 노래하는 모습이 꾀꼬리처럼 예쁜 아름씨 등 장애인으로 꾸려진 극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극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이런 단원들의 한마음이야말로 대학로의 일반 극단조차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요즘 활발한 공연을 이어가는 비결이 되고 있다. 끊임없이 재정 위기를 겪으면서도 ‘무대는 곧 생명’이라고 외치며 꿈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숙영씨와 함께 읽는 ‘위대한 개츠비’
즐거운 책읽기(한국방송1 밤 12시40분) 미국에서 해마다 30만권 넘게 팔리는 고전 <위대한 개츠비>를 방송인 이숙영씨가 출연해 함께 읽어본다. 개츠비에 반해 영문학과에 진학했다는 이씨는 1차대전 직후 사회상과 무너지는 아메리칸드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저자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오늘의 책’에서는 중국 소설가 위화의 에세이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살펴본다.
찰떡 호흡 갯장어 잡는 부부
한국기행 ‘고성’(교육방송 밤 9시30분) 5부작 가운데 2부. 경남 고성의 바다와 육지에 다시 가을이 찾아왔다. 두포리 마을에서는 갯장어 잡이가 한창이다. 강청한씨 부부는 30여년 동안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바다로 나간다. 주낙으로 잡는 갯장어의 미끼를 만드는 빠르고 정확한 부부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거류산 정상에서 다랑논이 황금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본다. 허태호씨 부부가 올해 첫 벼 수확에 나섰다.
성형 메카 서울 강남 파헤치기
코리아 투데이(아리랑티브이 아침 7시) ‘성형 강대국’으로 떠오른 한국, 그 가운데서도 성형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강남 지역을 샅샅이 파헤친다. 한국의 성형외과는 60% 이상이 압구정역~신사역~논현역~강남역의 총 5㎞구간에 걸쳐 몰려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춘 성형 종합병원들이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공항 픽업 서비스까지 제공돼 외국인들까지 성형수술을 받으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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