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개발로 훼손된 수변습지 생태계
환경스페셜(한국방송1 밤 10시) ‘생태보고 수변습지’ 편. 최근 4대강 개발로 수변습지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금강과 낙동강 일대 수변습지의 훼손 상황과 이를 대체하는 용도로 새로 조성된 대체 습지를 점검했다. 금강 상류의 천내습지는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각종 개발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자연 습지다. 버드나무 군락과 수초가 무성한 이곳엔 다양한 곤충이 살아가고 물속에는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와 꾸구리가 있다. 자연 습지의 힘이다. 반면 천내습지 인근의 인공 습지는 언뜻 깔끔해 보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돌을 철망으로 엮어 쌓은 제방은 물속까지 이어져 수초 한 포기, 물고기 한 마리도 찾을 수 없다. 낙동강의 인공 습지도 마찬가지다. 새로 조성한 수변공원에 심은 병꽃나무와 참느릅나무는 말라가고 있다. 최대의 철새 도래지였던 해평습지는 낙동강 개발로 훼손돼 새들이 쉬어가던 모래톱이 사라졌다. 이곳을 찾는 철새 수도 급감했다.
북미 최고봉 매킨리를 오른다
다큐 10+(교육방송 밤 11시20분) 일본 <엔에이치케이>(NHK)의 10부작 다큐멘터리 <세계의 산>중 두번째 매킨리 편. 세계 각지의 유명한 산들을 오르면서 이 산들의 진면목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북미 최고봉 매킨리를 찾는다. 해발 6194m의 매킨리는 북극권 바로 아래 알래스카 산맥에 자리잡고 있다. 툰드라의 혹한과 강풍, 눈사태를 뚫고 거대한 빙하를 건너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네팔 봉사활동 떠난 김정태·나르샤
2012 코이카의 꿈(문화방송 저녁 6시50분) ‘비레탄티의 전설’ 편. 문화방송 특별기획으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에서 배우 김정태와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함께 네팔의 오지 마을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두 사람은 약 보름 일정의 봉사활동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반인 봉사단원 21명을 김정태반과 나르샤반으로 작업반을 나누기로 한다. 이를 위해 작업반 편성 오디션이 진행된다.
경복궁에 울려퍼진 클래식 가곡
클래식 오디세이(한국방송1 밤 12시40분) 가을 특집 ‘불멸의 가곡’ 55분 특별편성 편이다. 경복궁에 클래식 연주자들의 무대가 마련됐다. 무대가 마련된 경복궁 수정전은 세종 때 한글 창제의 산실인 집현전으로 쓰인 곳이다. 한글이 만들어진 뜻깊은 장소에서 소프라노 오은경·강혜명·박성희·한경미·신델라, 테너 강무림·류정필, 베이스 김재찬, 바리톤 김성길과 챔버오케스트라 연주단이 가곡을 들려준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