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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박, 사실도 파악못해…대통령후보 자격있는지”

등록 2012-10-22 20:04수정 2012-10-22 22:10

부일장학회 설립자 김지태씨 유족과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가 22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씨의 부인 송혜영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부일장학회 설립자 김지태씨 유족과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가 22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씨의 부인 송혜영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김지태씨 부인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부일장학회를 세운 김지태씨 유족들과 ‘정수장학회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날 박근혜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은 박 후보 캠프와 정수장학회 쪽에 25일 오후 7시에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공대위는 “(박 후보의 발언은) 2005년 국정원 과거사위원회와 2007년 진실화해위원회의 결정문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수장학회가 순수한 장학재단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2005년 서울시교육청은 이사장이었던 박 후보에게 1998년부터 지급된 11억3000만원은 장학회 사업 목적에 비해 과도하다는 권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5남 김영철씨는 “부일장학회는 (아버지가)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계열회사들로부터 이익금을 출자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었다”며 “(군사정권이) 뺏고 나니까 모양새가 좋지 않아 세운 것이 5·16장학회였다는 점은 처음부터 장학사업의 뜻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부인 송혜영씨는 “하도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이 김지태씨를 친일파로 규정한 데 대해 한홍구 공대위 집행위원장(성공회대 교수)은 “부산의 친일파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동아대 홍순권 교수도 그런 자료는 찾지 못했다”며 “박정희가 친일파 만주군 장교였는데, 누구를 친일파라고 지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관련 영상] “박근혜, 적반하장” 김지태 유족 울분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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