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바닷속은 ‘잘피’가 지킨다
환경스페셜(한국방송1 밤 10시) 2부작 ‘바다의 숲 잘피’ 중 1부 ‘생명을 품다’ 편. 산호초와 맹그로브, 잘피는 연안생태계를 구성하는 3대 요소로 꼽힌다. 많은 생물의 산란, 성육장으로 이용되는 이 세 곳은 해양 환경에 필수적이지만 한반도 수역은 세 개를 다 가지고 있지는 않다. 맹그로브는 없고, 산호초는 남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만 있다. 결국 한반도 주변 해양 환경을 지키는 것은 잘피다. 잘피는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와는 달리 뿌리·줄기·잎으로 나눠진 고등식물이다. 해조류가 몸 전체로 광합성을 하는 반면 잘피는 잎을 통해 광합성을 한다. 6월이면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다. 성장도 굉장히 빠르다. 하루에 3~4㎝씩 자라는 사례도 보고됐다. 15~30일 만에 주변을 빼곡히 채우기도 한다. 그래서 잘피밭은 바다의 산소탱크로도 불린다. 최대 잘피 군락지인 장흥 득량만을 찾았다. 무성한 잘피에서 수많은 산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제철 만난 대하잡이 현장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새벽 2시, 전남 영광군의 한 어촌 마을에서 배 한 척이 출항한다. 가을의 대표적 제철 음식 대하를 잡기 위해서다.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 도착한 안마도 근해에서 본격적으로 투망을 시작한다. 한두 마리씩 대하가 올라오면서 활기가 돈다. 하지만 그물을 끌어올리니 대하보다는 잡어가 더 많다. 설상가상으로 선원이 투망 작업 중 그물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만다.
만화가 정연식, 한달간 독도 생활
출발 모닝와이드 3부(에스비에스 아침 7시30분) 독도 주민 되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포털사이트의 인기 웹툰 <더 파이브>의 원작자인 만화가 정연식씨와 제작진이 독도를 찾았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여명이다. 울릉도 뱃사람으로 1991년부터 이곳에서 사는 이장 김성도·김신열씨 부부와 등대 관리자 등이다. 정씨는 이들과 함께 한달간 독도 주민으로 생활한다.
아프리카 말라위 찾은 윤유선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문화방송 밤 12시50분) ‘스탑 헝거 특집-배우 윤유선, 기아의 땅 아프리카 말라위에 가다’ 편. 말라위는 영양실조로 12초에 1명씩, 1시간에 300명의 어린이가 세상을 뜰 정도로 기아 문제가 심각하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오지 마을 살리마 치포카 지역은 1년 내내 농사를 지어도 3~4달 먹을 식량밖에 없다. 이곳을 배우 윤유선이 다녀왔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