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트위터 통해 조사
뉴스데스크 “엔엘엘(NLL) 영토선 아니다”
전체 397표 중 54.7% 얻어
뉴스데스크 “엔엘엘(NLL) 영토선 아니다”
전체 397표 중 54.7% 얻어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가 트위터가 선정한 ‘최악의 대선보도’에 2주 연속 꼽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대선을 앞두고 꾸린 대선공정보도실천위원회는 24일 ‘트위터·누리꾼 선정 최악의 대선보도’ 두 번째 공모에서 지난 16일 방송된 문화방송 <뉴스데스크>의 톱기사인 ‘노 전 대통령 “엔엘엘(NLL) 영토선 아니다”’가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 진행된 첫 공모에서도 문화방송 <뉴스데스크>는 ‘안철수 후보의 편법 증여 의혹’ 보도가 최악의 대선보도로 꼽힌 바 있다.
문화방송은 해당일인 16일 ‘노 전 대통령 “엔엘엘(NLL) 영토선 아니다”’ 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을 했는지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방송이 노 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찾아냈다”며 “노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엔엘엘은 영토선이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전체 397표 가운데 54.7%인 217표를 얻어 최악의 보도로 꼽혔으며, 누리꾼들은 “엔엘엘이 영토개념이 아닌 것은 역사적 사실인데도 마치 노 대통령이 엔엘엘을 포기한 것처럼 왜곡했다” “대선 정국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적 보도였다”고 비판했다. 2위 역시 지난 15일 문화방송 <뉴스데스크>의 ‘한겨레, 교묘한 왜곡까지…정치 논란 증폭시키나’ 가 꼽혔다. 누리꾼들은 이 보도가 대화록 전문을 보면, 뻔히 알 수 있는 내용을 왜곡하고도 거꾸로 <한겨레>를 비난했다며 2위(143표·36%)로 꼽았다.
언론노조는 지난 13일~18일까지 트위터((http://goo.gl/txp6t)를 통해 최악의 대선보도 추천을 받았는데, 모두 26개의 추천작 중 최종 후보에 오른 3개 가운데 1·2위가 모두 문화방송 보도였던 셈이다. 이 밖에도 <와이티엔>(YTN)의 지난 14일 보도인 ‘엔엘엘·정수장학회 여·야 총공세’가 3위(37표·9.3%)에 꼽혔다. 누리꾼들은 이 보도가 “엔엘엘 회의록 발언과 정수장학회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채 물타기를 했다”고 지적했다.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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