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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시니컬한 인물 통한 반전의 인간애가 인기 비결”

등록 2012-12-04 19:48수정 2012-12-04 21:26

데이비드쇼어(53) · 맷 닉스(41)
데이비드쇼어(53) · 맷 닉스(41)
인기 미드 ‘하우스’ 작가 쇼어 방한
닉스 “강남스타일에 ‘한드’ 가능성”
미국 의학드라마 <하우스>의 주인공 그레고리 하우스(휴 로리)는 실력은 최고이나 환자와 동료에게 상처 주는 말을 쉽게 내뱉는, 얼핏 보면 인간미라고는 없어 보이는 의사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하는 것은 그다. 드라마는 이 괴팍한 의사를 중심으로 훈훈한 사람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드라마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데이비드 쇼어(53)는 4일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우스처럼 시니컬한 사람을 통해 역설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교류와 관계에 중점을 두면서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쇼어는 방송작가협회와 에스비에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특강 연사로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하우스>는 2004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시즌 8’까지 방송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케이블 채널 <오시엔>(OCN)에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시즌 7’이 방영중이다. 쇼어는 주인공을 장애를 지닌 인물로 설정한 것은 “내면과 육체 모두 상처를 받은 시니컬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니컬한 인물이 인간애를 보여주는 반전의 폭만큼 몰입도도 커진다는 것이다.

명예퇴직을 당한 스파이의 좌충우돌을 그린 미국 드라마 <번 노티스>의 작가 맷 닉스(41)도 쇼어와 함께 내한했다. 닉스는 “에스비에스의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을 재미있게 보면서 한국의 제작 현실도 알게 됐다. 한국행 비행기에서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를 봤는데, 원래 가수인 박진영씨가 연기를 잘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닉스는 “내 딸도 봤다”는 ‘강남스타일’ 열풍에서 한국 드라마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한국방송작가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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