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본방사수

일요특선 다큐멘터리(에스비에스 아침 7시10분)

안달루시아 800년 번영의 이유 ‘관용’

일요특선 다큐멘터리(에스비에스 아침 7시10분) 1부 ‘안달루시아, 800년의 기적’ 편. 공존과 상생을 위한 톨레랑스(관용)의 역사적 사례를 짚어보는 다큐멘터리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는 중세 초기부터 이슬람·기독교·유대교 문화가 융합돼 왔다. 8세기에 안달루시아를 정복해 800여년간 통치한 이슬람 세력은 다문화·다인종·다종교 정책을 표방하는 개방적 태도로 국가를 번성시켰다. 안달루시아의 중심 도시 코르도바는 주민 50만명에 공중목욕탕이 500개, 병원이 50개 들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이슬람식 관개농법을 도입해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일궜다. 코르도바의 이슬람 사원 메스키타에는 공존의 지혜를 알려주는 비밀스런 표식이 남아 있다. 관용적 태도는 방대한 영토를 지배한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살인 용의자로 몰린 ‘상권’

드라마 스페셜 ‘상권이’(한국방송2 밤 11시45분) 공사장 인부 상권(이문식)은 술에 취한 밤에 밀린 품삯을 받아 넣어놓은 가방을 잃어버린다. 함께 술을 마신 정호(최무성)도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다. 돈을 가져다주지 못하자 아내(조시내)는 집을 나가버린다. 그런데 상권이 술에 취한 날 함께 일하던 조선족 인부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상권은 아무 기억이 없는데, 경찰은 피해자와 사이가 좋지 않던 상권을 용의자로 몰아 체포한다.

백년 전통의 정육점 ‘솔로부예’

백년의 가게(한국방송1 오후 1시20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100년 전통 정육점 솔로부예를 소개한다. 유럽 최대 도매 시장인 메르카마드리드에 있는 솔로부예는 소·돼지·악어·캥거루 등 60종 이상의 육류와 하몽·세시나·치즈 등 가공품을 취급한다. 4대째 내려온 이 상점은 거래처가 1000여 군데에 이른다. 스페인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갈리시아 지방에서 양질의 쇠고기를 공급받으려고 농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기를 고르는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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