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박신혜, “꽃미남들이랑 연기하는 비결은요~”

등록 2013-01-03 16:51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여주인공이 활발하고 털털한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평소에 그렇거든요.”

케이블 채널 <티브이에>(tvN)의 새 월화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주인공 박신혜(23·사진)는 유독 ‘꽃미남’의 상대역으로 자주 캐스팅되는 이유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이렇게 설명했다. 박신혜는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는 정용화와, <미남이시네요>에서는 장근석과 호흡을 맞췄다.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웃집 꽃미남> 제작발표회에서 박신혜는 “얼굴형이나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어디에 붙여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점이 정형화된 순정만화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꽃미남’ 중 이번에 상대역이 된 윤시윤의 순위를 묻는 짖궂은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했다. “외모는 완전 동안에 귀엽고 잘생겼잖아요. 상위권에 들어가시는 것 같아요.”

박신혜는 지금까지 밝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만 맡아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어둡고 아픔을 간직한 인물을 맡게 됐다. 박신혜가 연기하는 고독미는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사람들과 대화를 꺼리는 은둔형 외톨이 같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최근 상황이 고독미란 인물과 어울리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고민도 많았고,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차분한 모습과 고독미의 모습이 닮은 것 같아요.” 그는 “항상 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배역을 맡으려 했었는데요. 원래 저는 밝고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고, 그래서 늘 그런 배역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는 좀 달라졌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동작들도 크고, 리액션(반응)도 컸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간소화시키고 차분하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옆에 앉은 정정화 감독은 “캐스팅할 때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에 대해 걱정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연기력이 워낙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고, 촬영하면서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집 꽃미남>의 고독미는 외출은 거의 하지 않고 집 안에서만 꽁꽁 숨어 살며 짝사랑하는 앞집 남자 한태준(김정산)을 몰래 훔쳐보며 사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런 엿보기가 태준의 사촌동생 엔리케 금(윤시윤)에게 발각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엔리케는 고독미의 집을 찾아가 혼을 내주려다 자꾸 숨어버리는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고독미를 오랫동안 몰래 지켜봐온 오진락(김지훈)까지 엮이며 좌충우돌 로맨스가 전개된다.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가 원작이다.

박수진, 고경표, 미즈타 코우키, 김윤혜도 출연한다. 첫 방송은 7일 밤 11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사진 시제이이앤엠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